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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벤틀리 벤테이가, 이토록 완벽한 럭셔리 SUV

  • 송고 2018.04.13 15:07 | 수정 2018.04.13 15:07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럭셔리 초호화 결정체…W12 엔진의 강력한 주행성능

모터스포츠 DNA 발산하는 진정한 SUV

벤테이가. ⓒ벤틀리코리아

벤테이가. ⓒ벤틀리코리아

럭셔리와 강인한 엔진으로 'SUV 끝판왕'을 자처하는 벤틀리 벤테이가를 만났다. 벤틀리라는 이름만으로 존재감이 압도적인 이 모델은 벤틀리의 첫 SUV이자 모터스포츠의 감성을 담은 강력한 오프로더의 탄생을 보여준다.

커다랗고 육중한 몸이 생각 이상의 존재감을 내뿜었다. 벤틀리 세단의 우아함과 중후함은 가져가면서도 근육질의 몸매를 자랑한다. 묵직한 차문을 열면 세상과 구별된 품격높은 또 다른 세상이 열리는 기분이다. 프리미엄 혹은 럭셔리라고 소개하기 미안한 수준의 초호화 인테리어가 반긴다.

'장인들이 한땀 한땀' 수제작으로 만든 브리티시 럭셔리 스타일이 빛을 발한다. 디테일의 정교함과 클래식함과 현대적인 요소들의 조화가 절묘하다. 가죽의 탄탄하면서도 부드러운 질감과 나무결의 무거운 따뜻함, 메탈의 단호한 꼿꼿함이 어우러진 실내는 이 차가 왜 벤틀리 엠블럼을 달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듯 했다. 뒷좌석까지 독립형 시트로 구성돼 모든 좌석이 안락하다.

이번 시승은 기자의 첫 서킷주행이다.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이번 트랙데이 행사는 벤틀리로서 참 이례적인 행사다. '가장 빠르고 강력한 SUV'라는 벤테이가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다.

서킷 진입에 앞서 스티어링휠을 움켜진 순간 문득 3억원이 훌쩍 넘는 차량 가격이 손과 어깨에 긴장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가속 페달로 발을 옮긴 순간 미끄러지듯한 가벼운 움직임에 놀라움과 약간의 희열을 느꼈다.

벤테이가. ⓒ벤틀리코리아

벤테이가. ⓒ벤틀리코리아

육중한 바디에도 벤틀리는 역시 그만의 여유로움을 뿜었다. 커다란 차체와 2.6톤이 넘는 무게가 느껴지지 않았다. 6.0리터 트위터보 W12엔진이 차를 이끈다. 최고출력은 무려 608마력, 최대토크는 91.8kg·m다. 게다가 최대토크는 1350rpm에서 쏟아낸다.

숫자가 주는 압도적인 성능은 곧바로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우아하게 서킷 위로 들어서자 곧바로 이어진 깊은 코너를 돌아 직선구간에 이르렀다. 긴장된 몸으로 살짝 가속페달에 힘을 주니 주저없이 냅다 속도가 오른다.

시속 200km/h에 근접하게 속도를 낸 뒤는 또 다시 연속되는 코너가 나타난다. 무엇보다 초보의 어설픈 코너링에도 롤링을 억제하는 실력이 우수했다.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은 48V 시스템이 코너링시 롤링에 대응하고 타이어 접지력을 높여 쏠림을 줄이고 탁월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그러면서도 승차감을 타협하지 않는 점도 벤틀리다웠다. 고성능의 섀시와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은 과격한 서킷 주행에서도 노면의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하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느끼게 했다.

벤틀리는 벤테이가를 통해 SUV 세그먼트의 새로운 정의를 원했다.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하면서도 고품격의 차를 만들고자 했다. 벤테이가는 국내 출시 이후 130여대가 판매되며 대성공했다.

벤틀리는 벤테이가 성공의 핵심을 '언라이벌드', 상대할 자가 없는 퍼포먼스와 파워로 꼽았다. 그리고 잠깐의 경험이지만 벤테이가의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주행 실력과 설명이 필요없는 고품격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벤테이가. ⓒ벤틀리코리아

벤테이가. ⓒ벤틀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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