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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삼성증권 대란②] 신용등급 하락 우려 등 직간접적 파장 '이목집중'

  • 송고 2018.04.15 00:00 | 수정 2018.04.14 22:10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감독당국의 징계수위, 평판 하락과 소송 리스크로 인한 실적 저하 가능성

스팩 상장 철회·외화채권 매매 중단…시스템 개선 방안과 후속 조치 나와야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우리사주 조합원에게 배당해야 할 현금을 주식으로 지급했다. ⓒEBN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우리사주 조합원에게 배당해야 할 현금을 주식으로 지급했다. ⓒEBN

삼성증권의 배당 착오 문제가 영업력 악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신용등급 부담이 불가피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거래 중단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우리사주 조합원에게 주당 1000원을 지급해야 하는데 주당 1000주로 배당했다. 입력 사고로 생산된 '유령주식'은 총 발행주식수인 8930만주보다 30배 이상 많은 28억1000만주다. 이중 일부 직원들이 잘못 지급받은 주식을 내다 팔아 501만여주가 시장에서 매매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삼성증권의 배당 사고로 금융감독당국의 징계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장기신용등급 'AA+'와 '안정적' 등급전망은 유지했지만 감독당국의 징계수위, 평판 하락과 소송 리스크로 인한 실적 저하 가능성 등 파급효과를 면밀히 파악해 신용등급이나 등급전망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나이스신평 "금융감독당국의 징계수위에 따라 향후 초대형 투자은행(IB) 사업 계획과 동종 업체와의 경쟁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배당사고와 관련된 소송 리스크는 잠재적인 수익성 저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스팩 상장도 철회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12일 금융감독원에 삼성기업인수목적2호의 공모주 청약 계획을 철회하는 신고서를 제출했다.

배당 착오 여파로 공모주 청약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투자자 보호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추후에 재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배당 사고 초반에는 삼성증권의 기업 가치까지 훼손될 가능성은 낮다며 일각에서는 저가 매수 기회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피해와 시스템 문제로 기업 신뢰도가 하락하자 주가 역시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13일 기준 삼성증권 주가는 사고 직전일인 5일 대비 10.3% 하락한 3만5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이 사후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큰 만큼 영업 일선과 경영에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삼성증권은 한국은행 외화채권 매매 거래고 당분간 할 수 없게됐다. 한국은행은 국내 투자자의 해외 증권 투자 확대, 국내 증권사의 중개 역량 강화 등을 고려해 지난해 말 삼성증권 등 국내 증권사 4곳을 외화채권 매매 거래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부터 외화채권 거래를 중개하며 수수료 수익을 올렸고 트렉레코드를 쌓았다. 하지만 유령 주식 사태로 신뢰도에 치명타를 입으면서 외화채권 매매는 중단됐다.

기획재정부도 삼성증권의 국고채 전문딜러(PD) 자격 취소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PD는 국고채 입찰에 독점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있다.

금감원이 삼성증권에 대한 현장 조사를 마무리하면 시스템 개선 방안과 후속 조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감원의 조사 결과와 징계 수위가 나와봐야 삼성증권의 타격을 가늠해볼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증권이 심각성을 빨리 인지하고 사후 수습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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