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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발 '회계감리' 화살 제약·바이오社 정조준

  • 송고 2018.04.16 15:47 | 수정 2018.04.16 15:48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영업이익 1위 셀트리온, 올 초 연구개발비 처리 방식 논란 제기돼

차바이오텍, 바리오메드 등 제약·바이오 업체 10개 회계감리 물망

ⓒ픽사베이

ⓒ픽사베이

셀트리온에서 시작된 R&D(연구개발비) 비용 축소 논란이 결국 업계에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금융 당국이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의 회계 처리 방식을 전면 감독하기로 결정하면서 그 결과에 따라 업종 전반에 대한 신뢰도와 가치가 훼손될까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16일 금융 및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10개 제약·바이오 업체를 선정해 회계감리를 벌이고 있다. 감리 대상에는 자산화 비중이 높은 셀트리온(74.3%), 차바이오텍(70.6%), 바이로메드(87.4%), 코미팜(96.1%)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회계 논란은 지난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외국계 증권사 도이치방크가 셀트리온의 회계 처리 방식에 부정적인 리포트를 내면서부터다. 도이치방크는 셀트리온이 연구개발비를 비용 대신 기업의 재산인 자산화로 분류해 영업이익률이 높게 측정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당시 도이치방크는 "셀트리온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6년 57%로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직접 지출 R&D 비용을 글로벌 경쟁사 평균 수준으로 적용하면 영업이익률이 30% 중반대로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개발 및 수출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9491억원, 영업이익 5220억원을 기록해 업계 독보적인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업계는 높은 자산화 비중이 영업익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실제 셀트리온은 지난해 총 R&D 비용 2270억원 중 74.3%에 달하는 1688억원을 무형자산으로 처리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자산화 비중이 높은 바이오 업체들도 수치가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총 R&D 비용 75억원 중 53억원을, 바이오메드는 총 311억원 중 272억원을, 코미팜은 총 26억원 중 25억원을 각각 무형자산 처리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회계 처리 기준이 애매해 이 부분을 두고 많은 고민을 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전통적 제약사들이 보수적인 관점에서 연구개발비를 다룬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다만 당장 과도한 투자로 인해 실적을 보여주기 어려운 신생 바이오 업체들이 있어서 이들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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