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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 "日 만화·영상시장 공략…픽코마TV 출시"

  • 송고 2018.04.17 14:00 | 수정 2018.04.17 07:26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카카오, 日 만화 시장 접수… 44조원 규모 동영상 시장 공략 나서

픽코마, 1분기 애플앱스토어·구글플레이 통합매출 넷플릭스 제쳐

카카오재팬 김재용 대표

카카오재팬 김재용 대표

[도쿄(일본)=손병문 기자] 카카오재팬(대표 김재용)이 17일 일본 토호 시네마스 롯폰기 힐스에서 만화 플랫폼 픽코마(piccoma) 출시 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그간 사업 성과와 신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픽코마TV 출시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픽코마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8억2400만엔(한화 약 8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6% 증가했다. 월간 활성이용자 수는 올해 3월 말 기준 290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통합 앱 매출액 기준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인 넷플릭스(Netflix)를 제치고 8위를 차지했다. 일본 앱스토어 책 카테고리 인기 앱 순위는 1위에 올랐다.

카카오재팬은 픽코마의 성공이 현지 작가들과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우수 작품 확보와 독자 비즈니스 모델인 '기다리면 무료'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기다리면 무료'는 만화책 한 권을 여러 편으로 나눈 뒤 한 편을 보고 특정 시간을 기다리면 다음 편을 무료로 볼 수 있다. 기다리지 않고 바로 다음 편을 보려면 요금을 지불하도록 설계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픽코마 분기별 매출액 추이[자료=카카오]

픽코마 분기별 매출액 추이[자료=카카오]

초기 회의적 입장이었던 일본 대형 출판사와 만화 플랫폼 업체들도 최근 '기다리면 무료'를 자사 사업 모델로 채택하는 추세다. 픽코마의 비즈니스 모델이 일본 만화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것.

카카오재팬은 이날 행사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픽코마TV를 올 여름 출시한다고 밝혔다. 픽코마를 통해 인기가 검증된 만화를 영상화해 픽코마TV에 독점 공급하고, 픽코마TV 영상 콘텐츠 중 인기 높은 작품을 만화로 제작해 픽코마에 선보이는 방식을 병행한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 "일본은 여전히 오프라인 DVD 시장이 연간 4.3조원에 달할 정도로 아직 본격적인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이 도래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충분한 사업 기회가 있다고 판단해 픽코마를 통해 카카오만의 콘텐츠 감상법을 픽코마TV에도 적용함으로써 경쟁사와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픽코마가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기록한 성장은 훌륭한 작품과 작가들이 있어 가능했다"며 "단기 수익 확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긴 호흡으로 작가 및 출판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주요 출판사와 한국 작가 등 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카카오재팬은 작가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위해 올해 안에 한국 중국일본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글로벌 만화 콘테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카카오재팬 연혁

카카오재팬 연혁

일본디지털콘텐츠협회가 발행한 '디지털 콘텐츠 백서 2017'에 따르면 일본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 규모는 매년 200억엔씩 급성장세다. 일본 영상시장 전체 규모도 4조4500억엔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픽코마(piccoma)'는 디지털 이미지 단위 픽셀(pixel)과 일본어로 만화나 영상의 한 컷을 의미하는 코마(coma)의 합성어다. 구독자를 위해 선별한(pick) 만화라는 뜻도 담았다. 카카오 일본 자회사 카카오재팬이 일본 만화 시장 진출을 위해 2016년 4월 선보인 만화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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