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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기업 신임 수장 속속 취임…"에너지전환 원년"

  • 송고 2018.04.17 15:16 | 수정 2018.04.17 15:20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한전 김종갑·가스공사 정승일·한수원 정재훈 우여곡절 끝 취임

내부 조직 혁신 및 에너지전환에 따른 사업 운영 등 과제 산적

(왼쪽부터)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

(왼쪽부터)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이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공기업의 수장이 올해 새로이 선임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 한수원, 가스공사가 진통 끝에 올해 신임 사장 선임을 마무리했다.

한전은 지난해 12월 8일 조환익 전 사장이 퇴임한 이후 신임 사장 인선이 지연돼 4개월간 수장 없이 운영돼 왔다.

지난 10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김종갑 사장이 선출됐지만, 신임 사장 공모과정에서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되면서 '밀실공모'가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마찬가지로 이달 초 취임한 정재훈 한수원 사장 선임도 3개월여만에 이루어졌다. 올 초 이관섭 전 사장이 임기를 1년 10개월 남기고 사임한 바 있다.

한수원 사장 선임 과정에서도 잡음이 발생했다. 한수원 노조 측은 "정 사장의 선임은 낙하산 인사"라며 낙하산 인사의 임명시 출근저지 및 퇴진 투쟁을 전개하겠다는 방침을 성명으로 내기도 했다.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은 올 초 임시주총을 거쳐 정식 취임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스공사 노조가 강력히 반발하면서 정 사장의 출근길을 저지했다. 정 사장은 취임 후에도 취임식을 하지 못하고 보름 넘게 본사 인근의 중앙연수교육원에서 업무를 봐야 했다.

우여곡절 끝에 선임된 신임 사장들은 에너지전환과 혁신을 경영 화두로 내걸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시점까지 '비상경영'을 해 나갈 것"이라며 "한전그룹 전체의 경영개선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에너지전환 정책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사실에 기반을 둔 자료와 분석을 통해 정확한 예측과 주도면밀한 실행이 필요하고 원전수출, 기타 에너지 사업수출 확대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도 취임사에서 "에너지 전환 정책 등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자"고 언급하며 "신재생에너지, 원전 수출, 원전 해체 역량 확보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에너지 종합 컨설팅을 할 수 있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취임 직후 처·실장급 간부 11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하기도 했다.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도 취임 이후 비상경영체제를 가동, 조직·인사·수급·전략 등 4개 분야로 이루어진 혁신 태스크포스(TF)를 한시적으로 운영하면서 조직문화 개선, 부패·비리 척결, 윤리 청렴 경영 강화 등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전략TF에서는 에너지전환 정책과 연계한 신성장동력 발굴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단기 혁신전략 및 핵심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탈원전·탈석탄 등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함에 따라 에너지공기업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며 "원전 가동 중단, 노후 석탄화력발전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한전, 한수원의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진 만큼 신임 사장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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