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수주와 실적이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동익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8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 영업이익은 82.3% 떨어진 8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현재 컨센서스가 매출액 6265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임을 감안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16~2017년 저선가 수주분의 매출반영이 본격화되면서 건조선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후판 등 원자재가격 상승, 매출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환율하락 등이 실적부진에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1분기 누적 신규 수주는 3억7000만 달러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신규 수주 가이던스가 30억 달러임을 감안하면 계획대비 12.3%에 불과하고 작년 1분기 수주 실적 대비로도 76.9%에 그쳤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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