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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만에 코스피 시총 3위→5위로 밀려난 셀트리온, 다시 반등할까

  • 송고 2018.04.18 15:46 | 수정 2018.04.18 15:47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회계감리에 '덜덜'…셀트리온 개발비 자산화 처리 비중 70% 넘어

상반기 실적 호조 전망…"美 바이오시밀러 강화 정책 수혜 기대"

제약·바이오기업의 회계감리 이슈가 불거지며 셀트리온 주가가 이달 들어 맥을 못 추고 있다.ⓒ셀트리온

제약·바이오기업의 회계감리 이슈가 불거지며 셀트리온 주가가 이달 들어 맥을 못 추고 있다.ⓒ셀트리온

제약·바이오기업의 회계감리 이슈가 불거지며 셀트리온 주가가 이달 들어 맥을 못 추고 있다. 이에 시가총액 순위도 3위에서 5위로 미끄러졌다. 그러나 상반기 호실적과 미국 정책 수혜가 전망됨에 따라 다시 반등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달말 30만9500원에서 지난 17일 29만원까지 떨어져 6.3% 빠졌다.

이에 지난달말 37조9652억원이던 시가총액도 17일 36조2814억원으로 보름 만에 1조원 넘게 증발해, 시총 순위도 3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주가가 40만원에 육박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제약·바이오업체의 R&D(연구·개발)비용의 자산화 처리가 과도하다며 회계감리에 나설 것을 예고하면서 투심이 냉각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2일 10곳을 감리대상으로 선정해 제약·바이오 업계의 개발비 자산화 처리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10곳 중에는 셀트리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계규정 상 향후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투입된 개발비는 무형자산으로 처리할 수 있다. 비용으로 처리하는 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처리하면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금감원은 일부 제약·바이오업체의 개발비 자산화 처리가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SK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셀트리온의 개발비 자산화 처리 비중은 74.4%에 이른다. 코미팜, 코오롱티슈진은 각각 96.7%, 93.2%에 달한다. 바이로메드는 87.6%, 차바이오텍은 71.1%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피에스와 휴젤은 각각 35.5%, 16.2%로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다.

김미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구개발비를 대부분 비용 처리하고 있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등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한다"며 "더불어 이들 제약사의 신약 파이프라인도 예전보다 강화돼 신약개발 바이오기업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 모습이다. 당분간 회계 관련 이슈가 없는 헬스케어 기업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실적 고성장세에 힘입어 주가가 우상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2368억원, 영업이익 1207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4%, 3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3050억원, 영업이익 1665억원으로 각각 23.9%, 2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들어 셀트리온에 대한 보고서를 낸 9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34만1000원이다.

가장 높은 목표주가인 45만원을 제시한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FDA는 바이오시밀러 시장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 12개의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약가 인하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약가의 경제성을 보유한 바이오시밀러가 향후 활발하게 이용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셀트리온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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