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장에 남은 680명 직원들 고용 문제 해결 노사 합의 필요
한국지엠 노사가 19일 제10차 교섭을 재개한다. 이번 교섭에서는 전날 교섭에서 사측이 제시한 군산고용 문제 해결을 위한 '별도 제시안'이 노사 간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인천 부평공장에서 제10차 임단협 교섭을 진행한다.
사측의 '별도 제시안'에는 △타 공장 소요인원에 따른 단계적 전환배치 △선정된 전환배치자 외에는 무급휴직(5년 이상) △군산공장에 한해 희망퇴직 1회 진행이 포함됐다.
이는 기존 회사 제시안에 더해 노조 측 요구사항인 군산 고용문제에 대해 추가 희망퇴직, 전환배치, 무급휴직 등 별도 제시안을 낸 것이다.
사측은 제시한 모든 조건은 데드라인 20일 내로 받아들일 경우에만 노조 측과 합의하겠다는 전제 조건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날 교섭에서 군산공장에 남은 680명 직원 고용 문제에 대한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조는 사측의 이 같은 제시안에 즉각 반대 입장을 밝힌 상황이라 이번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아가는데 난항이 예상된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교섭에서는 조합원의 복리후생은 빼고 사측의 진실 된 사항에 대해 논의 됐으면 하고, 더불어 사측의 정확한 고통분담의 계획에 대해 서면으로 제출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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