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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L쇼핑 벨트'로 서남권 유통시장 공략한다

  • 송고 2018.04.19 13:58 | 수정 2018.04.19 16:53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2008년부터 군산-부산-김해 등 'L자형 쇼핑벨트' 구축

서울·수도권 쇼핑몰 포화에 따른 돌파구 마련

김해 프리미엄아울렛(왼쪽)과 롯데몰 동부산점 [사진=롯데백화점]

김해 프리미엄아울렛(왼쪽)과 롯데몰 동부산점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지방에서 군산과 부산, 김해 등으로 이어지는 'L자형 쇼핑벨트'를 구축하며 서남권 유통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수도권은 이미 롯데를 비롯한 현대·신세계 등 빅3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규출점 자체가 어려워 포화에 이른 탓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 전북 군산시 조촌로 인근에 '롯데아울렛 군산점'을 오픈한다. 군산점은 이 지역에서는 처음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쇼핑몰로, 연면적이 9만3200㎡(2만8200평), 영업면적 2만5000㎡(7500평) 규모다. 1~3층은 아울렛, 4~5층은 영화관으로 꾸며진다.

군산점은 총 165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며, 신규 근무 인원은 600여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롯데는 2008년 12월 김해 프리미엄아울렛을 시작으로 2014년 12월 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복합쇼핑몰)과 2016년 9월 롯데몰 진주점(복합쇼핑몰), 같은해 12월 롯데아울렛 남악점까지 잇는 L자형 쇼핑벨트를 완성해가고 있다.

다만 올해 완공을 목표로 추진했던 KTX 울산역점(복합쇼핑몰)은 행정절차 등으로 인해 개점시기가 내년으로 미뤄졌다는 게 롯데 측 설명이다.

이같은 쇼핑벨트 구축은 이미 롯데가 일찌감치 선점해 쌓아놓은 인지도와 명성이 높아지며 롯데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또 인근 지역인 대구, 여수, 순천, 광양 등 잠재된 쇼핑 수요가 살아나며 서남권 유통시장 흡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의 쇼핑벨트 구축은 김해 아울렛의 경우 부지 선정부터 지역 상생방안 등을 협의하기까지 20년이 걸렸고, 동부산과 진주점도 최소 10년 이상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가 지방 쇼핑벨트 구축에 이토록 공을 들이는 이유는 서울·수도권 포화로 새로운 활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아울렛은 총 21개로, 군산점까지 오픈하게 되면 22개로 늘어나게 된다.

현대와 신세계 등 경쟁사도 지방 쇼핑수요를 잡기 위해 매장 오픈을 준비중이지만 아직 속도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역부족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가 지방에 점포들이 많아 선점하는 것"이라며 "롯데 입장에선 경쟁사의 지방 출점이 미미하지만 미래를 대비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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