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80선 재탈환…코스닥, 제약·바이오주 폭락에 급락

송고 2018.04.19 16:22 | 수정 2018.04.19 16:22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코스피, 0.25% 오른 2486.10…코스닥, 1.19% 내린 882.73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480선을 재탈환했다. 코스닥은 제약·바이오주 '거품붕괴' 우려가 제기되며 1% 넘게 급락했다.ⓒ픽사베이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480선을 재탈환했다. 코스닥은 제약·바이오주 '거품붕괴' 우려가 제기되며 1% 넘게 급락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12포인트(0.25%) 올라 2486.1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248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22일(2496.02)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이틀째 매수 우위를 이어가며 176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도 65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하루 만에 매도로 전환해 228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43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이 1988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155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에 비금속광물(7.78%), 건설업(6.65%)이 급등했고 전기전자(2.48%), 철강금속(2.08%), 섬유의복(2.00%), 기계(1.99%)도 함께 올랐다. 반면 의약품(-5.29%), 서비스업(-1.44%), 보험(-1.16%)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2.76%)와 SK하이닉스(3.90%)가 상승했고 포스코(1.57%), KB금융(1.87%) 등이 올랐다. 반면에 삼성바이오로직스(-5.94%), 셀트리온(-6.33%), 네이버(-1.86%)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급락했다. 전날보다 10.59포인트(1.19%) 내린 882.7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0억원, 462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개인이 74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바이오주 '거품붕괴' 우려가 불거지며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내의 모든 제약·바이오주가 다 떨어졌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5.8% 급락했고 신라젠, 셀트리온제약, 코오롱티슈진, 코미팜이 2%대로 하락했다. 메디톡스가 7.37% 폭락했고 바이로메드와 휴젤이 각각 4%, 3%대로 빠졌다.

전날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진행되는 중소형주 시장내의 바이오 버블은 과거 IT버블보다 사회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인 여파가 더 클 것"이라며 "무늬만 바이오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많은 투자자들이 검증도 하지 않고 뉴스에만 의존한 매매를 하고 있다. 파티는 끝나간다"고 꼬집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2원 내린(원화 강세) 1061.5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5일(1059.7원) 이후 2주 만에 최저치다.

USD$	1378.5	▼1.5
EUR€	1470.5	▲1.4
JPY¥	892.0	▼0.5
CNY¥	190.2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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