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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회장 자리 꿰찬 김광수 행보주목

  • 송고 2018.04.20 11:03 | 수정 2018.04.20 16:24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농협금융 새 수장 김광수…정부와 소통·금융통 '부각'

김용환·윤용로 후보 자진사퇴·김광수'어부지리' 분석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자리가 또 다시 '관료출신'에게 돌아갔다.ⓒ농협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자리가 또 다시 '관료출신'에게 돌아갔다.ⓒ농협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이 낙점됐다.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 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 국장을 거쳤다.

앞으로 농협금융이 안고 있는 과제를 얼마나 해결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광수 전 원장의 경우 연임에 부담을 느꼈던 김용환 현 회장의 후보 자진 사퇴, 최근 코람코자산신탁 회장직을 맡게된 윤용로 회장의 고사 등으로 인해 '어부지리'격으로 농협금융 회장자리에 내정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즉 김용환 현 회장은 수출입은행장에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한 차례 연임한 바 있으며, 윤용로 회장 역시 외환은행장,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 상당한 자리를 꿰찬 바 있어 과욕이란 지적이 제기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농협금융 새 수장 김광수, 정부와 원활한 소통·금융통 등 '부각'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내정자.ⓒ농협금융지주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내정자.ⓒ농협금융지주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차기 회장으로 김광수 전 FIU 원장을 만장일치로 추천했다.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의결을 한 후 다음 주 임시주총을 개최한다. 이어 김용환 회장이 임기를 마치는 이달 29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임추위는 김광수 내정자를 차기 회장으로 낙점한 이유로 금융정책과 관련된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고 핀테크,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등 금융전반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력과 식견을 보유한 점 등을 꼽았다.

다시 말해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관료출신 회장의 이점과 금융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갖춰 농협금융을 이끌 것이라는 얘기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내정자는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등학교,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첫 발을 내딛었다.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재정경제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 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 국장을 역임했다.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에 이어 FIU 원장직을 수행하고 현재는 법무법인 율촌에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업계에서는 김광수 회장 내정자가 지장과 덕장을 겸비한 소통형 리더로 친화력과 인적네트워크가 탁월하고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당시 농협과 인연을 맺어 농협문화와 조직, 농협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연임 부담 김용환 자진사퇴·후보 고사한 윤용로…'어부지리' 자리 꿰차

(좌측부터)김용환 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윤용로 회장.ⓒ농협금융지주

(좌측부터)김용환 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윤용로 회장.ⓒ농협금융지주

일각에서는 김용환 현 회장과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이 자진해서 후보에서 물러나면서 김광수 전 원장이 '어부지리'로 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자리를 꿰찼다는 평가도 내놓는다.

김용환 회장은 농협금융지주의 체질을 다양한 부문에서 개선시켰다. 농협금융지주에서는 없었던 연임으로 지난 2015년부터 농협금융지주 회장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최근 차기 회장 최종후보까지 올랐으나 돌연 사퇴를 표명했다.

윤용로 회장 역시 최종후보까지 올랐으나 차기 회장 면접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임원추천위원회에 전하면서 사실상 포기를 선언했다. 윤 회장은 "코람코자산신탁에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겠다"며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후보직를 물러난 이유를 밝혔다.

김 내정자의 경우 문재인 정부 수립 후 금융감독원장으로 유력시 돼 왔던 인물로 가능성이 높았고 이번에 김 내정자를 제외한 두 후보자가 자진해서 물러나면서 농협금융지주 회장 자리에 입성하게 됐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이력이 차기 회장 선임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김용환 회장은 전례 없던 농협금융지주에서 연임까지 한데다 농협금융을 정상화 시킨 업적도 남겼기 때문에 자진해서 후보직을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윤용로 회장 역시 과거 공직부터 외환은행장, 기업은행장 등 민간 기관까지 다양한 이력을 남겼고 최근에는 코람코자산신탁에 회장을 맡게 되면서 농협금융 회장직을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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