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SK에 대해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모멘텀과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44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작년 이후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모멘텀을 주도하는 SK E&S 등 신성장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13조1000억원으로 전체 순자산가치(NAV)의 32% 정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상장 4사의 실적 모멘텀은 지난해 SK E&S의 신규 발전소 가동, 올해 SK실트론의 웨이퍼 가격 강세 수혜와 설비증설, 내년 SK바이오텍의 비유기적 성장, 2020년 SK바이오팜의 신약 매출 발생 본격화 등 중장기적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상장 4사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2016년 2%에서 2023년 19%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경제민주화법안의 국회 통과로 지주회사 요건이 강화될 경우 SK텔레콤을 물적분할하든 인적분할하든 SK와 SK텔레콤 지주의 합병 가능성이 작고 구조개편에 따른 밸류에이션이 부각될 것"이라며 "계열사 배당성향의 상향 조정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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