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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U+ 부회장 일본행, 왜?

  • 송고 2018.04.20 10:17 | 수정 2018.04.26 20:50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5G 상용화 앞두고 서비스 모델 고심

차이나모바일, 버라이즌, KDDI 등 해외사업자들과 협력 강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8에 참석해 부스를 둘러보는 모습. ⓒLGU+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8에 참석해 부스를 둘러보는 모습. ⓒLGU+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해외 출장길에 나섰다. 내년 3월 5세대(5G) 네트워크 상용화를 앞두고 비즈니스 서비스 발굴을 위해서다. 권 부회장은 중국 차이나모바일, 미국 버라이즌, 일본 KDDI 등 글로벌 이동통신사들과 적극 협력하며 5G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2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일본 2위 통신사인 KDDI와 5G 서비스 관련 제휴 등을 맺기 위해 최근 일본으로 출국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사업부 상무는 지난 19일 열린 'U+골프'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권 부회장이 현재 KDDI와의 제휴 때문에 일본에 있다"며 "5G 관련해 해외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의 이번 출장은 해외 통신사들과 손잡고 5G 관련 서비스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함이다. 권 부회장은 독자적인 5G 기반 B2C 서비스 발굴과 함께 해외 통신사와 협력도 주요한 과제로 꼽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통신 박람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8'에서도 그는 해외 통신사들과의 협력관계를 강조했다.

당시 권 부회장은 "해외 통신사는 경쟁관계가 아니라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좋은 파트너"라며 "벤치마킹 여건이 조성돼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일본 KDDI와 드론 관제, 지능형 CCTV 분야에서, 미국 버라이즌과는 IoT, VR, AR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중국 차이나모바일과는 5G 서비스 발굴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에 권 부회장은 일본 출장을 마친 뒤 북경에 있는 차이나모바일 이노베이션 센터 방문을 위해 오는 5월 또다시 출국할 예정이다.

◆5G 서비스 고민 빠진 권영수…'스포츠'로 콘텐츠 차별화

정부가 내년 3월을 세계 최초 5G 상용화 시점으로 못박은 상황에서 이통사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망구축과는 별개로 이용자들이 그 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서비스가 빈약하기 때문이다.

권 부회장도 5G 상용화가 임박했지만 콘텐츠가 아직 충분하지 않은 점을 아쉬운 점으로 꼽고 있다.

올해 MWW 2018에 직접 참석한 권 부회장은 SK텔레콤, KT를 비롯해 해외 사업자들 부스를 꼼꼼히 둘러보며 AR, VR, 게임 관련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체크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서비스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평을 남겼다.

권 부회장은 "AR, VR, 게임 서비스의 발전 진도가 3개월, 6개월 전과 비교해 빠르지 않아 소비자들이 5G 서비스를 택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내년 3월에 5G 서비스를 시작하더라도 고객들이 선뜻 고가의 단말을 사고 고가 요금제를 쓰면서 5G에 가입할지는 의문이라는 것.

이에 권 부회장은 실체없는 5G 마케팅보다 실질적인 수익이 될 수 있는 서비스 구축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LG유플러스는 야구, 골프 등 모바일로 가깝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차별화 포인트로 잡았다. 5G 시대에 비즈니스모델로 스포츠 분야를 집중 공략하려는 전략이다.

권 부회장은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5G 특성이 역동적인 스포츠 경기를 더욱 현장감 있고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 지난달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내놓은 'U+ 프로야구' 앱은 개막 이틀 만에 이용자가 10만 명을 넘었고 서비스 시작 이후 2주 동안은 사용자 증가 속도가 지난해보다 2~3배 빠르게 증가했다. 올해 앱 사용자 150만명을 넘기는 것이 LG유플러스의 목표다.

프로야구 앱 인기에 힘입어 약 한 달 만에 모바일 골프중계서비스인 'U+골프'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국내 골프 인구 620만명을 겨냥해 인기선수의 경기를 골라 보는 '인기선수 독점중계' 등 새로운 방식의 중계 방송 서비스를 적용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사업부 상무는 "프로야구와 골프 서비스는 5G시대를 앞두고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것"이라며 "5G가 상용화되면 고객들이 대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스포츠 영역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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