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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은 행장 "올해 국내 해운업 지원 위해 8000억원 배정"

  • 송고 2018.04.20 09:11 | 수정 2018.04.20 10:42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국내 10개 해운사 CEO 및 선주협회 임원 간담회 개최

해운사에 서비스 개선과 물류관리 효율화 당부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연합뉴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연합뉴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올해 국내 해운업에 대출과 보증 등으로 8000억원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국내 주요 해운사와 선주협회를 초청해 '해운사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내 해운업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한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상선 등 10개 해운사 대표와 선주협회 임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해운업게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해운사들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조선산업 발전전략·해운사 재건 5개년 계획과 오는 7월 설립을 앞둔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해운산업을 위한 정부 대책에 기대감을 표명했다.

올해 수은은 해운업 재건에 일조하기 위해 국내 해운업에 8000억원 이상을 배정할 계획이다.

수은은 대출과 보증, 펀드 등 다양한 제도를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는 원스톱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고 친환경·고효율 선박 발주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기존 운영자금, 리파이낸싱 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다.

은성수 행장은 "국가기간산업인 해운과 조선의 동반 성장을 위해 두 산업에 대한 균형 잡힌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며 "해운업게도 우리 수출기업을 위해 서비스 개선과 물류관리 효율화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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