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2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5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93%(5만1000원) 떨어져 258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3.41% 빠지고 있다.
TSMC는 1분기 주당 순이익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9.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매출 또한 전년 대비 6.1%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0.6% 줄었다.
또한 TSMC는 2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휴대전화 제조업체 등의 수요 둔화를 이유로 꼽았다. 이에 따라 TSMC의 고객사인 애플 주가가 2.8%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TSMC 실적 발표가 한국 시각으로 전날 오후 3시 장중에 발표됐으나 한국 증시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날 한국 증시에는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한국 증시에 영향력이 큰 반도체와 애플 관련 업종이 하락을 주도한 점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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