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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꿈꾸는 정용진號, 지역민원에 난항

  • 송고 2018.04.20 13:47 | 수정 2018.04.20 13:48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하남 온라인센터 부지 매매계약 체결 잠정 연기

'스타필드' 창원, 청주 등 입점 진척 없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BN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BN

최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공언했던 청사진이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차질을 빚고 있다. 경기도 하남 온라인센터 개발에 이어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역시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이 고조되며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상생 채용박람회에서 경기 하남에 "세상에 없던 아마존을 능가하는 최첨단 온라인물류센터가 들어갈 예정"이라며 "30층 아파트 높이 규모로 지으면서 예술성을 가미해 하남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하남에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신세계는 최근 총 2만1422㎡ 규모의 부지를 확보한 상태다. 해당 부지는 972억200만원에 낙찰받았다.

신세계그룹은 당초 정 부회장이 깜짝 발표를 하고 난 이틀 뒤인 지난달 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하남 미사지구 자족시설용지 4개 블록(2만1422㎡)에 대한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취소됐다.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신세계가 확보한 부지 위치가 이미 스타필드 하남과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서 있어 교통난이 심각한데, 온라인물류센터까지 지어지면 교통대란이 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물류센터 특성상 대형 트럭이 출입할 수 밖에 없어 인근 주거·교육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반대 이유로 꼽혔다.

이후 신세계 측은 관련 설명회를 열어 주민들과의 원만한 합의를 도출할 계획이었으나, 그것마저도 주민들이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 부회장의 야심작으로 꼽히는 '스타필드' 역시 난항을 겪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들의 반발은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 현재 건설을 추진 중인 청라와 안성, 창원에서도 있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창원 소상공인 82%가 스타필드 입점시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를 반대했었다. 이어 창원시는 지난 1월 스타필드 건축허가를 6·13 지방선거 이후로 미룬다는 입장도 발표했다.

현재 이미 부지를 확보한 청주도 지역 중소상인과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4일에는 유통재벌 입점저지 충북도민대책위원회가 "신세계그룹 계열사 신세계프라퍼티의 청주테크노폴리스 유통시설용지 매입 언론보도 이후 복합쇼핑몰 입점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최대한 원만하게 해결하는 선에서 입점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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