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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사장 연임 확정…안정찾은 대우조선 3년 더 이끈다

20일 이사회서 이사 재선임, 대우조선 사장만 4번째
업황 회복 속 일감 확보·구조조정 추진 연속성 확보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8-04-20 15:55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대우조선
임기 만료를 불과 한달여 앞두고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수주 영업은 물론 회사 사정에 누구보다 정통한 정성립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 되면서다.

'대우조선호'의 키를 새롭게 잡은 정성립 사장은 오는 2021년까지 3년 더 회사를 이끌게 된다.

대우조선은 20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성립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정 사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1명의 선임안이 통과됐다.

정 사장이 이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다음달 29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무리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정 사장 이외 마땅한 적임자가 나오지 않아 사실상 연임이 확정적인 만큼 정 사장은 오는 2021년 5월까지 3년간 회사를 더 이끌게 될 전망이다.

지난 2015년 5월 구원투수격으로 다시 취임한 정성립 사장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회사를 어느정도 정상화의 길로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지난해 대우조선은 733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2011년 이후 6년 만에 흑자로 전환 했다. 부채비율도 2016년 2185%에서 281%로 확 낮췄다.

재무상황이 좋아지면서 올해 대우조선은 글로벌 조선빅3 중 가장 뚜렷한 수주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수주 목표액을 73억달러로 상향 조정한 대우조선은 올해 들어 LNG선 8척, VLCC 10척, 특수선 1척 등 총 21억8000만달러 규모의 상선 19척을 수주했다.

이에 힘입어 대우조선은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액은 10조원을 달성하는 한편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대우조선은 여전히 2020년까지 5조9000억원 규모의 자구 목표를 달성해야 해 구조조정은 계속될 전망이다.

대우조선 측은 "정 사장의 연임은 자구 노력을 계속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경영의 연속성이 고려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한 정 사장은 1981년 대우조선공업에 입사해 영업·조달·인력·관리부서 임원을 두루 거친 '대우조선맨'이다. 그는 2001년 내부 승진해 사장으로 취임한 뒤 한 번 연임했고 2015년 취임 이후 이번에 또 한 번 연임하면 대우조선 사장만 총 네 번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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