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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전환 가속화 시대, LNG 역할은?

  • 송고 2018.04.20 16:20 | 수정 2018.04.20 16:2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2030년까지 LNG 비중 확대 2%p 미만

미국산 LNG 수입 및 전기요금 개편 통해 LNG 경쟁력 제고

[사진=한국가스공사]

[사진=한국가스공사]

화석연료 위주에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천연가스의 역할이 대두되고 있다.

20일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원자력발전, 석탄화력발전 등의 발전 비중을 줄이고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면서 안정적인 전력 수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LNG 등 천연가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지속적으로 탈원전·탈석탄을 기반으로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까지 확대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업계와 전문가들은 2030년 발전량 믹스는 원자력 18%, 석탄화력 25%, LNG 37%, 신재생 20% 수준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공개된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르면 2030년 발전량 믹스는 원자력 23.9%, 석탄화력 36.1%, LNG 18.8%, 신재생 20%로 구성됐다. 당초 예상보다 LNG 발전량 비중이 많이 줄어든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이재호 연구위원은 "그동안 LNG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이 낮아 친환경 발전원으로 평가돼왔던 만큼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비중을 늘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부가 LNG 비중을 크게 늘리지 못했다"며 "이는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부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에너지전환 정책에서 친환경적 발전원인 LNG를 현재보다 2%p 증가에도 못 미치는 비중으로 늘리는 것이 타당한 정책인지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호주도 친환경 발전원으로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력 대란 및 전기요금 대폭 인상 등이 발생했다"며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과정에서 LNG발전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LNG의 발전 단가는 2016년 전력거래소 정산단가 기준으로 석탄화력에 비해 28% 정도 높은 수준이다. 또한 천연가스는 100% LNG 형태로 수입되고 있는데다 시장 변동성도 커 공급 및 가격 안정성이 우려 요인으로 지적된다.

지난 2016년 기준으로 국내 LNG 수입은 90% 이상이 카타르(36%), 호주(14%), 인도네시아(13%), 오만(12%), 말레이시아(11%), 러시아(6%) 등 6개국에 집중돼 있다. 특히 LNG 수입 상위 3개국에 대한 의존도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2010년 3개국의 점유율이 54%였으나 2016년 63%로 증가했다.

카타르는 최근 주변국들과의 외교적 갈등을 겪고 있고, 호주도 LNG 공급불안 등을 겪고 있어 공급불안 요인들이 지속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 연구위원은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미국산 LNG 도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산 LNG 도입 확대는 수송비가 높다는 단점이 있지만, 미국산 LNG 도입확대는 다른 수출국가들과의 계약조건 유연화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업계 관계자는 "에너지전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기요금 개편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며 "현행 전기요금과 전력거래 제도 아래에서는 LNG발전 비중 확대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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