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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최후 담판 시작부터 '삐걱'…법정관리 vs 극적 타결

  • 송고 2018.04.20 17:04 | 수정 2018.04.20 17:06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11차 교섭 1시부터 시작됐지만 20분만에 중단...아직까지 재개 못해

교섭 쟁점 '군산 노동자 고용보장' 여부...노조 사측에 진전안 요구

한국지엠 노조가 군산공장 폐쇄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한국지엠지부

한국지엠 노조가 군산공장 폐쇄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한국지엠지부

법정관리 신청 갈림길에 선 한국지엠 노사가 제너럴모터스(GM)이 못 박은 20일 데드라인에 맞춰 막판 교섭을 재개했지만 시작 20분만에 중단됐다.

최악의 상황인 법정관리를 피하기 위해 노사가 전날에도 자정이 다 될 때까지 무려 8시간 동안 교섭에 임했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운명의 날’을 맞았다.

노사가 다시 교섭을 재개해 담판을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노사가 이날 오후 1시부터 인천 부평공장에서 11차 교섭을 돌입했지만 사측이 전날과 같은 요구안을 제시하자 노조 측이 진전된 안을 요구하면서 시작 20분 만에 중단됐다.

현재까지 교섭이 재개되지 못한 상황으로 노사 간사 간 교섭 시간을 조율하고 있다. 교섭이 다시 재개되더라도 한국지엠 이사회가 예정된 8시 전에는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교섭의 쟁점은 군산고용 문제다. GM은 급작스럽게 지난 2월 군산공장 폐쇄 발표 직후 희망퇴직을 통해 2600명을 구조조정 했고, 현재 남아 있는 노동자 680명에 대한 고용보장 여부다.

사측은 군산공장에 한해 추가로 1회 희망퇴직 진행 후 남은 인원을 전환배치 또는 5년 무급 휴직을 제안했다. 하지만 노조는 군산공장 680명 전원 전환배치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사측이 기존 회사 제시안에 더해 노조측 요구사항인 군산 고용문제에 대해 추가 희망퇴직, 전환배치, 무급휴직 등 ‘별도 제시안’이 최선이다”고 밝혔다.

사측의 이 같은 군산공장 고용 대안도 노조가 비용절감에 합의할 경우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는 군산 노동자 고용보장 뿐 아니라 장기적 발전전망을 사측이 제시하길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사측의 구체적 고통분담 계획도 요구 중이다.

하지만 사측은 이 마저도 1000억원 규모의 복리후생비용 절감을 골자로 하는 자구안에 먼저 노조가 합의해야지만 추후 논의가 가능하다는 주장을 펼치며 맞서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에 수정된 제시안을 가지고 오라고 했다”며 “교섭 간사끼리 교섭을 속개할지 아니면 이대로 마무리할지를 논의해 결정하게 되는데 아마 속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카허 카젬 사장은 오후 8시 열리는 이사회에 참석해 법정관리 신청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지엠 이사회는 지분율에 따라 GM 본사 6명, 산업은행 3명, 상하이 GM 1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산업은행이 법정관리를 반대해도 이사진 구성상 법정관리 신청 의결을 막기 어렵다.

만일 한국지엠이 청산을 목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할 경우 우리 정부와 갈등을 빚을 전망이다. 최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로이터통신을 통해서 GM이 청산을 전제로 법정관리를 신청할 경우 소송전도 불사하겠다는 경고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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