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유닉스전자 40주년작 에어샷 프라즈마 시스템 "급이 다르네"

송고 2018.04.21 06:00 | 수정 2018.04.20 17:39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드라이어 사용 3주 만에 손상 머릿결 윤기·차분 효과

드라잉 모드·스타일링 모드 등 목적 맞게 사용 가능

유닉스전자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EBN

유닉스전자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은 '드라이어는 다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편견을 깨준 제품이다.

유닉스전자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야심차게 선보인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은 유닉스전자가 40년간 헤어 기기 관련 기술을 집약해 탄생시킨 첫 프리미엄 헤어드라이어다.

이번 신제품은 손상모가 개선되는 효과를 검증된 제품이라고 강조했지만 사용하기 전에는 트리트먼트도 아니고 모발에 열을 가하는 제품이 어떻게 머릿결을 개선시킬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다.

염색과 파마로 손상된 모발이기에 여기서 더 상하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4주간 사용해봤다.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은 한손으로 잡으니 무게감이 느껴졌다. 무게는 코드를 제외하고 497g으로 유닉스 전문가용 헤어드라이어 슈퍼 디플러스(455g)보다 조금 더 무거운 수준이다.

3단계로 온도와 바람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냉풍 모드(쿨 스위치)도 제공한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이며 전원을 켜면 제품 하단에 파란 불이 들어온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머릿결을 보호하는 기술력이다.

드라이어를 사용한 첫날부터 드라마틱한 효과가 나타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3주 정도 사용해보니 육안으로 느껴질 만큼 머릿결이 차분해졌다.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면 부스스해져서 파마의 컬도 제대로 말리지 않았던 머리카락에 탄력이 생기고 매끄러워졌다.

비법은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에 적용된 플라즈마 시스템에 있다. 이 기술은 플라즈마 시스템에서 발생되는 200만개 이상의 양이온과 음이온이 모발을 코팅해 수분 증발을 억제함으로써 모발의 보습력을 더욱 높이고 정전기를 감소시켜 미세먼지 흡착까지 방지한다.

특히 손상모는 플라즈마 시스템이 들뜨고 거칠어진 모발 큐티클을 매끄럽게 정돈 및 개선시킨다고 한다.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은 스마트 슬라이딩 노즐을 통해 버튼 하나로 내부 바람 터널을 선택적으로 변경해 흐름을 변경함으로써 목적에 맞게 드라잉과 스타일링, 두 가지 모드 중 선택하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드라잉 모드는 바쁜 출근 시간, 추운 겨울 빠르게 머리를 말릴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 머리를 제대로 말리지 않고 나가면 부피부터 머리카락까지 완전히 마를 때까지 1~2시간 이상 걸리는데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은 머릿결 개선뿐만 아니라 머리 말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은 지난 1978년 창립해 '품질에는 타협이 없다'는 목표로 달려온 유닉스전자의 결과물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만큼 제품 자체는 만족스럽다.

그러나 가격은 다소 아쉽다. 출시 가격은 28만원으로 유닉스전자가 출시한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이다.

프리미엄 가전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포미족(For me)이라면 투자할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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