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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지배구조 우려 기반영…외국인 매수전환·금리상승 기대"-대신證

  • 송고 2018.04.23 05:13 | 수정 2018.04.23 05:13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대신증권이 23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6개월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 불확실성이 잠재돼 있지만 최근 주가 하락폭은 과도한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최정욱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 지배구조 우려는 상당폭이 이미 반영된 상태로 호실적에 따른 외국인 매수 전환과 금리상승 기대감 강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그동안 하나금융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지만 장기간 주가가 은행 평균을 크게 초과상승했고, 지배구조 불확실성도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업종 내 기존 주도주의 지위를 계속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이제는 과거보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 이유로 "최근 3개월간 주가가 20% 이상 하락하면서 PBR이 0.51배까지 낮아지는 등 KB금융과의 멀티플 갭이 벌어지면서 가격 매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으며 특별한 일회성 요인 없이 1분기 순익이 6700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하면서 펀더멘털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자본비율 상승과 이익 확대로 주당배당금이 늘어나게 되는 반면 주가 하락에 따라 기대 배당수익률이 3.8%로 업종내 상위권으로 상승하면서 배당매력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채용비리와 관련한 지배구조 불확실성은 검찰 조사 결과 발표 전까지는 아직 잠재돼 있지만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기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차기 금감원장 선임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분간은 새로운 규제리스크가 재부각될 가능성도 낮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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