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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PB의류, TV쇼핑서 첫 선

  • 송고 2018.04.23 08:44 | 수정 2018.04.23 08:44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란제리 편집숍 '엘라코닉', 신세계TV쇼핑서 판매

가운, 원피스 등 4가지 라운지 웨어 세트로 구성

[사진=신세계백화점]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프리미엄 PB 상품을 TV쇼핑에서 처음 판매한다.

신세계는 자사의 란제리 중심 편집매장 '엘라코닉'의 라운지 웨어를 25일부터 신세계 TV쇼핑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백화점을 벗어나 PB 제품의 판로를 다각화하는 차원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엘라코닉의 럭셔리 라운지 웨어 세트는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TV쇼핑이 공동 기획한 상품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기 위해 콘셉트부터 원단 선별까지 수개월을 공들였다.

기존 엘라코닉이 20대나 30대 등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제품을 주로 판매했다면 이번에는 TV쇼핑이라는 특성상 중장년 고객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대중적 디자인을 선보인다. 가운, 원피스 등 4가지의 라운지 웨어 세트로 구성된 제품이며 가격은 11만원대다.

란제리 편집숍 엘라코닉은 2017년 8월 처음 오픈할 때부터 전담 디자이너를 영입해 속옷 브랜드 '언컷'을 내놨다. 이번에는 '엘라코닉'이라는 라벨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유통뿐 아니라 제작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 셈이다.

그동안 쌓아온 유통의 노하우는 제작 과정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백화점 고객들이 원하는 디자인, 소재, 콘셉트 등으로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제품이 탄생했다고 신세계 측은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신세계TV쇼핑은 2개월 전부터 이태리에서 제품 소개 영상을 만들었다. 엘라코닉만의 이국적이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드러내기 위해 해외 로케이션까지 시도했다.

특히 TV쇼핑 최초로 백화점 매장에서 직접 방송 촬영을 했다.

작년 처음 강남점에 선보인 엘라코닉은 현재 센텀시티점, 경기점, 광주점, 대구점, 시코르 플래그십 강남역점까지 총 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업계 최초의 란제리 중심의 편집매장으로 국내외 40여개의 브랜드와 1200가지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신세계는 최근 백화점이라는 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제작과 디자인까지 참여하며 브랜드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며 "최근엔 화장품 편집매장인 시코르에서 '시코르 메이크업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화장품 제조에도 뛰어들면서 뷰티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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