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영업익 684억원 전망...염소 계열 이익 개선 지속
올 1분기 불리한 환경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뤄낸 롯데정밀화학의 2분기 실적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화학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은 염소계열 화학사업에 힘입어 앞으로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상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2Q 영업이익은 6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4% 증가할 것"이라며 "1분기 가성소다 가격 하락으로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역내 정기보수와, 중국 알루미늄 생산이 늘어나면서 수급은 더욱 타이트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또 "오히려 소폭의 판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며 "에피클로로히드린(ECH)도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 증가로 흑자 규모를 확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정밀화학은 가성소다, 에폭시수지원료 등 염소계열 화학제품 제조와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다. 가성소다는 알루미늄을 만드는 데 쓰이는 원료다. 올해 2분기 알루미늄 수요가 늘어나면서 염소계열 화학제품 판매가격이 오를 수 있다.
회사 측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358억원, 영업이익 498억원을 거뒀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17.2%, 영업이익 125.6%가 각각 늘어난 수치이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정밀화학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419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것"이라며 "유가 상승, 환율 하락 등 부정적이었던 영업환경을 감안하면 상당한 호실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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