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1249억, 영업익 172억
분기 영업이익률 및 3월 매출 466억 역대 최대
삼양식품이 오너 이슈에도 불구하고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역대 최대 월 실적을 거뒀다.
23일 삼양식품은 올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249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 13.8%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이며, 3월 매출 466억원은 역대 최대 월매출이다.
삼양식품 측은 "국내 라면시장이 포화상태여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음에도 사상최대 영업실적을 올렸다"며 "1분기 국내 한정판으로 출시한 까르보불닭볶음면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12월18일 출시된 까르보불닭볶음면은 출시 한 달 만에 1100만개, 3월 말까지 총 3600만 개가 판매됐다.
올해 1분기 선보인 불닭시리즈 신제품 짜장불닭볶음면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월8일 출시 이후 3월에만 약 420만개가 판매됐고, 4월20일까지 약 850만개가 팔렸다.
삼양식품 전인장 회장과 김정수 사장 부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전 회장 부부는 2008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삼양식품이 계열사로부터 납품받은 포장 박스와 식품 재료 중 일부를 자신들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로부터 납품받은 것처럼 꾸며 총 5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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