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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완성차 주춤 틈타 점유율 20% 노린다

  • 송고 2018.04.24 16:12 | 수정 2018.04.24 16:15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수입차 판매량 상승세…벤츠, 내수서 한국지엠·르노삼성 앞서

공격적인 신차 출시·폭스바겐 복귀·할인 공세 등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쿠페. ⓒ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쿠페. ⓒ벤츠코리아

수입차 시장이 완성차의 부진 속에 국내 시장 점유율을 넓히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수입차업계는 신차 출시 및 할인 공세를 통해 내수시장 점유율 20%의 벽에 다가서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6402대로 전년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3월 등록대수는 지난 2015년 12월 2만4366대 이후 월간 최대치를 새롭게 경신했다.

같은 기간 국내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량은 13만9432대로 전년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완성차 시장은 업체별로 판매성적이 엇갈리기는 했지만 시장을 짓눌러온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의 철수 사태로 한국지엠의 판매량이 반토막났고 신차 부재로 르노삼성도 위축된 상태다. 현대기아차가 연초부터 신차 출시에 집중하면서 판매량을 늘렸지만 만성적인 완성차 부진을 극복하고 내수시장을 방어하기에는 힘이 딸리고 있다.

완성차와 수입차의 희비교차는 내수 점유율에서도 극명히 나타난다. 수입차는 지난 1월과 2월 연달아 18%대 점유율을 찍으면서 내수 시장을 끌어당기고 있다. 3월에는 15.9%로 떨어졌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해 2.8%p 상승한 수준이다.

수입차 업계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양강체제를 바탕으로 토요타, 혼다, 볼보, 지프 등 군소브랜드들까지 국내시장을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특히 벤츠는 올 들어 지난 1월 르노삼성(6402대)을 제치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5위를 꿰찬데 이어 2~3월에는 한국지엠까지 따돌리며 4위까지 올랐다. BMW 역시 3월 판매량으로 한국지엠을 눌렀다.

상승세를 탄 수입차는 올해 신차 출시도 적극적이다. SUV 시장의 가파른 성장을 염두에 둔 SUV 라인업의 대대적인 투입을 비롯해 엔트리급 모델과 고성능 모델이 다양하게 출시 예정돼 수요 흡수를 노리고 있다.

수입차 판매 3~4위를 기록했던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국내판매 재개도 수입차 판매량 확대에는 긍정적이다. 특히 폭스바겐이 내놓는 신형 티구안은 수입차 대표 볼륨모델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게다가 수입차 시장의 볼륨 확대를 위한 할인 공세도 열을 올리고 있다. 검색창에 '수입차'만 검색해봐도 'XX(브랜드) 할인', '프로모션' 등 할인이 연관검색어도 줄줄이 뜬다.

최근 판매량은 급격히 늘리고 있는 독일차를 중심으로 딜러 공식 프로모션을 제외한 비공식 할인율이 크게 늘리고 있다.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요 브랜드에서도 모델별로 1000만원에서 많게는 1700만원에 이르는 할인이 더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이 지난 2월 출시한 파사트 GT에 이달부터 1000만원 할인을 제공하는 것도 경쟁업체들의 할인공세를 의식해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의 상승세를 타고 볼륨 확대를 최우선으로 두다보니 할인이 크지 않던 프리미엄 브랜드마저 할인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며 "이같은 분위기 속에 할인 자체가 업계 트렌드가 되고 할인율이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완성차가 경영 상의 위기와 모델 노후화로 외면받는 사이 수입차의 내수 공략이 거세질 것으로 보고 수입차 내수 점유율 20%가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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