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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두번째 인도네시아 잠수함 인도

인니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3척 중 2번함 성공적 건조
3번함 건조도 순항…"모든 공정 독자기술로 수행"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8-04-25 15:36

▲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맨앞줄 왼쪽에서 7번째), 인도네시아 리아미잘드 리아꾸두 국방부 장관 (맨앞줄 왼쪽에서 8번째) 등 양국 관계자들이 잠수함 명명식 및 인도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우조선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최초로 해외수주에 성공한 1400톤급 잠수함 두 번째 호선이 모든 건조를 끝마치고 성공리에 최종 인도된다.

대우조선은 25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1400톤급 잠수함 3척 가운데 두 번째 함의 인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인도식에는 리아미잘드 리아꾸두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잠수함을 운용하게 될 인도네시아 해군 아데 수빤디(Ade Supandi) 참모총장과 대한민국 해군, 방위사업청 관계자도 행사에 참석해 양국 간 방산협력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아르다데달리(ARDADEDALI)'함으로 명명된 잠수함은 지난 1988년 독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대우조선이 독자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 수출형 잠수함으로 전장 61m, 1400톤급 규모다.

40명 승조원을 태우고 중간기항 없이 1만해리(1만8520Km)를 운항할 수 있는 이 잠수함은 잠수함의 생명인 뛰어난 수중 작전능력을 갖췄다.

특히 설계·생산·시운전 등 모든 건조과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한 대우조선은 조선기술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잠수함 건조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2003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친 인도네시아 잠수함 창정비 사업과 2017년 잠수함 초도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2월 인도네시아 잠수함 창정비 사업을 추가 수주했다.

또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은 기술력과 신뢰도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해군과 오랜 상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어 향후 인도네시아 차기 잠수함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정성립 사장은 "인도네시아 잠수함 두 번째 함도 성공리에 인도해 국내 유일 잠수함 수출 조선소로서의 경쟁력을 재입증했다"며 "지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해군력 강화에 기여함은 물론 인도네시아 해군의 수중전력 증강계획에 발맞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제국 방위사업청 청장은 "인도되는 인도네시아 잠수함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간의 긴밀한 방산협력의 상징이자 결실"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마지막 함의 경우 옥포조선소에서 블록형태로 건조 후 회사의 기술지원 아래 인도네시아 국영조선소인 PT.PAL 조선소에서 최종 조립해 인도할 예정이다.

향후 3척의 잠수함은 인도네시아 해상안보 및 영해수호 임무를 수행하며 최소 30년간 인도네시아 해군 작전에 투입된다.

대우조선은 영국·노르웨이 해군의 군수지원함과 태국·말레이시아 수상훈련함을 비롯해 이번 인도네시아 잠수함까지 건조하며, 함정 분야를 총망라한 국내 유일의 방산 수출업체로서 향후 독보적인 방산 기술력으로 각종 해외 프로젝트 수주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