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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불발 뒤 호실적 거둔 대우건설

  • 송고 2018.04.26 10:12 | 수정 2018.04.26 10:29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1분기 만에 흑자전환 성공, 향후 재매각 청신호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 중장기 생존전략 마련 절실

서울 종로 소재 대우건설 본사.ⓒ연합뉴스

서울 종로 소재 대우건설 본사.ⓒ연합뉴스

대우건설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선방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7년 4분기 해외부문 부실로 회사 매각이 무산된 경험이 있는 만큼 1분기를 포함한 올해 실적은 향후 회사가치를 결정지을 중요한 잣대로 인식되는 상황이다.

대우건설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6528억원, 영업이익 1820억원, 당기순이익 111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1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 해외손실 비용 반영으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컨센서스) 1357억원을 크게 웃돌았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사업 불확실성을 정리하고 경쟁력을 갖춘 분양사업을 확대하는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높은 수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1분기 신규수주는 2조5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8% 늘었다. 일감을 의미하는 수주잔고도 30조7218억원 규모로 넉넉한 편이다.

이번 수순대로만 가면 향후 회사 재매각 과정도 순항할 가능성이 크다.

걸림돌은 있다.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는 했으나,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17.7%, 순이익은 41.9% 줄었다.

물론 대우건설이 지난해 1분기에는 주택시장 호황 바람을 타고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만큼 상대적으로 올해 실적이 낮게 보이는 효과는 있다.

다만 이달 초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도가 적용되고 부동산 보유세 개편이 논의되는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는 앞으로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의 주력인 주택시장이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해외사업부문도 환율하락 등으로 호실적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1분기만큼의 실적 개선이 앞으로는 힘들다는 점에서 회사가치 증대를 전제로 한 생존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신임사장 선임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녹록지 않은 경영여건에도 대우건설 측은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임 CEO 체제가 구축되면 중장기적 전략 수립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해외수주는 유가에 민감한 중동을 지양하고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 등으로 바운더리를 넓히면서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를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사업에 대해서도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도 성공적으로 시장 검증을 받은 만큼 재개발 및 재건축사업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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