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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바닥치고 2분기이후 반전 노린다

  • 송고 2018.04.26 15:52 | 수정 2018.04.26 16:36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미국시장 재고 해소, 중국에 SUV 등 신차 공세로 불확실성 제거

수출선적을 위해 항만에 대기하고 있는 자동차들.ⓒEBN DB

수출선적을 위해 항만에 대기하고 있는 자동차들.ⓒEBN DB

현대자동차가 1분기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매출은 역주행을 하고 영업이익은 반토막이 나는 등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원달러 환율 강세와 함께 이례적인 파업이 발목을 잡았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1분기만 보면 암울해 보이지만 미국 시장의 재고 문제 해소를 비롯,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매량 상승세는 현대차의 앞날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중국 시장에 SUV 신차를 출시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고, 국내 출시 후 대박을 이어가고 있는 신형 싼타페의 해외 출시에 따른 기대감도 2분기 이후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26일 1분기 판매 104만9389대, 매출액 22조4366억원(자동차 17조3889억원, 금융 및 기타 5조476억원), 영업이익 6813억원, 경상이익 9259억원, 당기순이익 7316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보다 판매는 1.7%, 매출액은 4.0%, 영업이익은 45.5%, 경상이익은 47.3%, 당기순이익은 48.0% 각각 감소했다.

우선 판매량은 중국을 제외할 경우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한 88만3827대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는 코나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형 싼타페 신차 효과가 더해지며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한 16만9203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증가에도 불구, 큰 폭의 환율 하락 영향으로 자동차부문 매출액이 줄어들고 금융 및 기타 부문 매출 또한 감소한 것이 매출 축소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영업이익은 원화 강세에다 파업에 따른 고정비 증가, 영업비용에 포함되던 수출비가 매출원가로 삽입된데 따른 매출원가 증가로 반토막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1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수익성이 둔화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이례적으로 1분기 중에 발생했던 파업이나 큰 폭의 원화 강세 등을 감안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이 최악의 수준이지만 현대차의 2분기 이후 불확실성이 걷혔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무엇보다 현대차의 운명을 좌우하고 있는 중국 판매도 바닥을 쳤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3월 중국 판매는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동월 대비 성장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신차 출시로 중국 시장 회복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시장 동향은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1분기 주요 볼륨 차종이 1만대를 넘어섰다”라며 “2분기 ix35, 엔씨노 등 SUV 신차 공급으로 신차 효과를 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재고 비중이 많아 인센티브 지출이 많았던 미국 시장도 안정화되고 있다. 현대차의 1분기 판매관리비는 2조78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4%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20%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1분기 11.8% 판매가 감소한 미국 시장은 SUV 라인업을 보강해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국시장의 불확실성으로 꼽히던 한미FTA 재협상은 수출 무관세 혜택 유지로 리스크가 해소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 주요시장에서 다양한 신차들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 경쟁력을 제고하고 SUV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차급에 대한 공급 확대를 통해 판매 회복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신차 및 믹스 개선 효과 등을 기반으로 수익성도 동시에 향상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 확립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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