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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1Q 최대 실적 비결은?

  • 송고 2018.04.27 06:00 | 수정 2018.04.27 08:17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삼성전자, 반도체 1분기 영업이익률 55.6%

LG전자, 가전사업 영업익 '1조원' 돌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1분기 '깜짝 실적'을 낸 가운데 양사의 주력 수익원인 반도체, 생활가전 등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반도체사업의 영업이익률 55.6%라는 기록을 쓰는 등 실적 축포를 쐈으며, LG전자는 TV 가전사업이 효자 노릇을 해내며 역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 공시에서 15조6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놨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조8984억원)보다 무려 58.0%나 늘어난 수치이다.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전분기(15조1470억원)에 비해서도 3.3% 늘었다.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익 달성에는 포트폴리오가 힘이 됐다. 다양한 사업부문을 갖춘 삼성전자는 일부 사업부문의 부진에도 큰 기복 없이 실적을 유지했다.

특히 반도체사업은 매출 20조7800억원, 영업이익 11조5500억원, 영업이익률이 55.6%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메모리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에도 서버 중심의 수요 강세 영향으로 시황 호조세가 이어졌다.

반도체는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하며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메모리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주력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올 들어서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사업만 놓고보면 지난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률이 50%를 넘어서며 고공행진 중이다.

디스플레이 사업 부진 등을 감안한 시장의 관측이 1조원 이상 빗나간 것 역시 여전히 강한 반도체 덕분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 사업이 서버 수요 강세 등 양호한 시황이 지속된 가운데,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시스템LSI 판매 확대, 파운드리 사업의 가상화폐 채굴칩 수요 증가로 반도체 부문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계기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삼성전자는 AI·5G 등 IT 신기술 분야에서도 사업역량을 강화하며 국내 상장사 중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60조원 돌파'에 도전 중이다.

LG전자는 생활가전과 TV를 합친 '가전사업'에서 역대 최대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회사 측은 올해 1분기 가전 사업에서 매출 1조1304억원의 영업이익과 12.5%의 영업이익률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매출 4조9239억원, 영업이익 5531억원을 거뒀다. TV를 판매하는 HE사업본부는 매출 4조1178억원, 영업이익 5773억원을 기록했다.

두 본부를 합친 가전사업에서 분기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전 시장에서 LG전자의 높은 수익성은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지배력 강화와 원가경쟁력 강화로 요약된다. LG전자는 부품 공용화 및 표준화, 모듈러 디자인 설계, 플랫폼 효율화 등을 통해 프리미엄 전략과 원가경쟁력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H&A사업본부는 2016년 초 선보인 초프리미엄 브랜드 'LG시그니처'를 시작으로 트윈워시 세탁기,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HE사업본부 역시 화질, 디자인, 음질 등 TV의 핵심요소에서 기존 LCD TV와는 차원이 다른 OLED TV만의 장점을 앞세워 2500불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2분기에도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늘려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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