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2.8℃
코스피 2,675.75 52.73(2.01%)
코스닥 862.23 16.79(1.99%)
USD$ 1378.0 2.0
EUR€ 1474.2 1.7
JPY¥ 887.0 -1.8
CNY¥ 189.5 -0.0
BTC 93,513,000 2,641,000(-2.75%)
ETH 4,563,000 95,000(-2.04%)
XRP 765 24.4(-3.09%)
BCH 696,100 36,200(-4.94%)
EOS 1,195 19(-1.5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기업은행 김도진號, 기분 좋은 '스타트'

  • 송고 2018.04.27 10:49 | 수정 2018.04.27 10:59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1분기 당기순이익 5129억원…전년비 16.7% 증가

이자이익 상승·건전성 관리 통한 대손비용 감소

김도진 행장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이 올해 첫 성적표를 기분 좋게 받아들였다.ⓒ기업은행

김도진 행장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이 올해 첫 성적표를 기분 좋게 받아들였다.ⓒ기업은행

김도진 행장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이 올해 첫 성적표를 기분 좋게 받아들였다. 중소기업 대출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이 늘었고 건전성 관리를 통해 대손비용이 감소한 것이 호실적의 주된 배경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51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394억원)보다 16.7%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로 살펴봐도 같은 기간 대비 14.8% 증가한 465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의 호실적의 배경은 순이자마진의 상승, 양호한 대출증가율과 더불어 대손비용의 감소다.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1.94%를 기록했다. 저비용 자금 조달구조 확대 등으로 NIM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3월말 기준 기업은행의 총 원화대출금은 185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상승했다. 이 중 중소기업대출이 146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6.5% 늘었다. 시중은행들이 중기대출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여전히 22.6%의 점유율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대손비용이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기업은행의 1분기 대손충당금전입액은 3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줄었다. 대손비용률도 같은 기간 대비 0.15%포인트 감소한 0.59%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비이자이익이 개선된 점도 호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KT&G와 사모펀드 배당 확대 등으로 배당수익이 632억원에 달했고 IFRS9 도입으로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이 증가함에 따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350억원 가량 발생했다.

이 밖에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3%포인트 증가한 0.59%,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6%포인트 감소한 1.42%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은행의 1분기 호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한 자산성장과 대손비용률 하락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특히 충당금 감소 요인이 상당히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국내에서 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는 기업은행은 외연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기업은행은 인도네시아 미트라니아가(Mitraniaga)은행과 조건부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감독당국의 승인 등을 전제로 한 계약이다.

지난해 11월 아그리스(Agris)은행과 조건부주식인수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두 번째로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설립이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기업은행은 국내 중소기업 진출이 활발한 국가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확대 중이다. 중국·일본·베트남·인도·필리핀·캄보디아 등을 잇는 'IBK 아시아금융벨트' 구축을 추진 중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동반자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꾸준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5.75 52.73(2.0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08:38

93,513,000

▼ 2,641,000 (2.75%)

빗썸

04.25 08:38

93,264,000

▼ 2,727,000 (2.84%)

코빗

04.25 08:38

93,204,000

▼ 2,758,000 (2.8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