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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게임업계 성장동력? "경쟁보단 상생·다양성"

  • 송고 2018.04.27 08:17 | 수정 2018.04.27 08:20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불과 10년 전만 해도 국내 게임사 가운데 연매출 1조원이 넘는 회사는 단 한곳도 없었다. 하지만 현재 게임업계는 연매출 6조원(3N), 게임 수출액 5조원을 돌파한 명실상부한 국내 주요 산업군으로 발돋움했다.

게임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을 최근 열린 NDC(넥슨개발자컨퍼런스)에서 찾을 수 있었다.

국내외 게임업계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게임개발, 기술에 대한 노하우와 트렌드를 공유하는 NDC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다.

당초 내부 행사로 시작했던 NDC는 외부에 개방한 이후 현재는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게임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해 강연을 펼치며 관람객 수도 2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정보공유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처음 참관한 NDC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상생이었다. 선의의 경쟁자인 전 세계 게임사들이 모여 자신들이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유의사항 등을 공유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또 NDC에서 진행된 신임 경영진 미디어토크에서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넥슨의 대표작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넥슨만의 독특한 DNA를 엿볼 수 있었다.

넥슨에는 당장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게임보다는 다양성을 존중하며 창의적인 사고로 세상에 없는 것을 탐구하고 개발하는 문화가 정착됐다고 한다.

넥슨은 다양성과 창의성이 존중받는 문화 속에서 캐시카우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10년 후를 내다보고 달리고 있었다. 넥슨이 올해 선보인 듀랑고도 이러한 맥락에서 출시됐다고 한다.

회사가 성장할수록 개인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성장의 밑거름으로 자리잡은 독창적인 넥슨만의 전통이 오랜기간 유지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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