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4
11.9℃
코스피 2,666.84 43.82(1.67%)
코스닥 857.47 12.03(1.42%)
USD$ 1374.0 -2.0
EUR€ 1470.5 -2.0
JPY¥ 887.7 -1.0
CNY¥ 189.3 -0.3
BTC 96,151,000 1,050,000(-1.08%)
ETH 4,645,000 18,000(-0.39%)
XRP 783.5 27.5(-3.39%)
BCH 727,200 31,100(-4.1%)
EOS 1,201 32(-2.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남북정상회담] 식품·유통업계도 훈풍 기대

  • 송고 2018.04.27 13:35 | 수정 2018.04.27 17:32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개성공단 근로자 간식 오리온 '초코파이' 부활 관심

편의점 CU, 개성공단 3개 점포 공단 재가동시 운영 재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남측 문재인 대통령과 북측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남측 문재인 대통령과 북측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11년 만에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식품·유통업계도 남북 간 경제협력과 개성공단 재개 가능성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개성공단 운영이 재개되면 식품·유통업계에도 호재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곳은 오리온이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2004년 북한 개성공단 근로자들에 하루 2개씩 간식으로 지급되면서 인기 간식으로 통했다.

지난해 말 총상으로 귀순한 북한 병사 오 모씨가 수술 직후 "초코파이를 먹고싶다"고 호소해 오리온 측에서 100박스를 전달하기도 했었다.

농심 역시 남북 관계가 우호적으로 개선되면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기업 중 한 곳으로 꼽힌다.

농심은 지난 2015년 10월 중국 연변 이도백하, 백두산 기슭에서 생수 '백산수' 신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백산수는 중국 현지 생산공장에서 대련항을 거쳐 평택항과 부산항까지 각각 해상루트를 통해 국내에 들어오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나진항을 이용할 경우 기존 대련항을 이용할 때보다 거리는 약 800㎞ 정도 가까워진다. 농심 측은 이 노선이 정기화되면 육상 구간을 차량이 아닌 철도로 운송해 물류비를 더욱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농심은 2015년 12월 백산수 170여톤을 나진항을 거쳐 부산항에 들여왔다. 이는 정부 차원에서 추진중인 '나진-하산 프로젝트' 3차 시범운송 사업의 일환으로, 민간 상업용 컨테이너 화물이 나진항을 거쳐 들어온 것은 2010년 5·24 대북 제재 이후 처음이었다.

농심 관계자는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글로벌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선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수혜기업 중 하나다. CU는 2004년 12월 'CU 개성공단점'을 오픈한 이후 2007년과 2013년 각각 'CU 개성공단 2호점'과 'CU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점'을 오픈해 직영으로 운영했었다.

개성공단이 폐쇄되면서 편의점 운영이 중단된 상태지만, 공단이 운영을 재개할 경우 CU 점포도 즉각 운영에 들어갈 수 있다. CU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건 없지만 이미 점포가 있으니 재개되면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등 유통과 호텔업계도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긍정적인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의 긍정적 영향으로 인해 외국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라며 "사드로 인한 피해가 여전히 심각한데 사드 해빙 무드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66.84 43.82(1.67)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4 09:18

96,151,000

▼ 1,050,000 (1.08%)

빗썸

04.24 09:18

96,043,000

▼ 999,000 (1.03%)

코빗

04.24 09:18

96,054,000

▼ 1,057,000 (1.0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