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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항공업계, 기대감에 '들썩'

  • 송고 2018.04.27 15:39 | 수정 2018.04.27 15:39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양국 간 관계개선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방한 외국인 수요 증가 기대

'북한 영공 개방 문제' 해결 기대감↑…"영공 통과 시 비용 및 시간 부담 줄어들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남측 문재인 대통령과 북측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께 대화를 나누며 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남측 문재인 대통령과 북측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께 대화를 나누며 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11년 만의 남북 정상 간 만남으로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자 항공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양국 관계 개선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와 이에 따른 방한 외국인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아울러 경색된 양국관계로 먹구름이 드리워졌던 '북한 영공 개방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무르익고 있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남북은 이날 판문점에서 12년 만에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남북은 한반도 비핵화·항구적 평화 정착·남북관계 발전 등에 대한 긍정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국내 항공업황 저해 요인으로 지적됐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를 계기로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물리적 도발 중단을 약속하는 등 북핵 리스크 해소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을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의 완전 해소도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사실 그동안 국내 시장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번번히 성장에 발목이 잡혔다. 실제 대북 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여행 심리 위축으로 여행객 감소 현상이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인·아웃바운드 수요의 불균형 상태가 지속되면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월 아웃바운드(Outbound·내국인의 해외 여행) 수요는 23% 증가했지만 인바운드(Inbound·외국인의 국내 여행)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1.7%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열린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동남아와 중화권 관광객이 늘어나는 등 인바운드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조성된 해빙무드에 힘입어 추가 수요 회복이 점쳐지면서 향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한 관계 개선으로 '북한 영공 개방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조성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항공사들은 북한 영공을 우회해 비행 중이다. 2009년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 및 2010년 천안함 폭침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부가 '북한 영공 통과 전면 금지' 조치를 내린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국적 항공사들은 금전적인 손실을 입고 있다. 우선 북한 영공을 우회 비행 시 러시아행은 편당 비행시간이 약 40분, 미주행은 30~40분 늘어난다.

비행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연료도 배로 소모된다. 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의 우회 비행에 따른 연간 손실은 유류비 등을 포함해 약 16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때문에 국적기의 북한 영공 통과가 가능해지면 운항 시간 단축에 따른 유류비 감소로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으로 남북 관계와 북한의 핵실험 중단에 따른 한반도 안보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적사들이) 안전을 우선으로 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북한 영공을 통과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보다 이득이다. 비용과 시간 부담이 줄어들면 국적사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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