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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①] '완전 비핵화'…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신호탄

  • 송고 2018.04.29 00:00 | 수정 2018.04.28 22:35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완전 비핵화' 선언에 국가 신용등급 긍정적…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첫걸음

회담 긍정적 결과 시장에 실질적인 영향 미치기까지는 다소 시일걸릴 수도 있어

남북정상회담이열린 2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남북정상회담이열린 2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억눌렸던 코스피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2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판문점 선언에서 '완전 비핵화'를 천명하면서 금융시장에서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2588억원, 1454억원을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이틀째 주식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사들이며 주가를 부양했다.

남북정상회담이 다가오자 차익실현 움직임 등으로 하락했던 남북경협주가 다시 상승반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등 대형IT주들도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은 남북정상회담과 곧 있을 북미정상회담에서 실질적 성과가 도출될지 주시하고 있다. 그동안 국가신용등급은 북한의 핵실험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할인받아 왔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3대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등을 만나 남북관계개선 진전사항을 설명했다.

남북정상회담은 경제협력의 물꼬를 텄다는데서 의미가 있지만 실제로 경제 효과로 이어지는데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비핵화에 쏠렸고 경제협력은 배제됐다. 실제로 남북대표단 구성에서도 국방, 안보, 외교 인사들만 참여하고 경제 부문의 인사는 제외됐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금융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낮추는 첫걸음이 되겠지만 두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긍정적 결과들이 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남북경협 재개를 위해서는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완료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미국의 대북제재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

그럼에도 시장은 5월 말~6월 초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까지 기대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등 관련국이 유엔 안보리에서 해제를 제안한다면 안보리 상임, 비상임 이사국들의 표결을 통해 제재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거나 해제할 가능성이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선 작년 대북 리스크가 강화되며 확대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올해 들어 소폭이지만 축소되고 있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최근 하락하는 추세"라며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단기물 대비 장기물 하락폭이 점점 커지고 있고 점차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만찬에서 경제부처 수장 가운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유일하게 참석했다는 점에서 인프라 투자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금강산 관광 재개와 북한의 개혁개방으로 인한 건설·시멘트 투자 확대가 우선순위에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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