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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부터 P2P까지"…금융권, 서민정책금융 '봇물'

어니스트펀드, SFC채권 판매…중소상공인 자금유동성 문제해결
우리·국민·신한은행 등 시중은행, 새희망홀씨대출 등 판매 확대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등록 : 2018-04-30 10:26

▲ 문재인 정부가 '포용적 금융'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중은행들은 물론 P2P금융업체까지 서민을 위해 다양한 금융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EBN

문재인 정부가 '포용적 금융'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중은행들은 물론 P2P금융업체까지 서민을 위해 다양한 금융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P2P(Peer to peer)업체 어니스트펀드는 SCF채권 투자상품을 통해 중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SCF는 공급망 금융, 선정산 서비스 등으로 잘 알려진 선진 금융 시스템이다. 쇼핑몰 등 온라인 커머스와 거래하는 판매업체들의 자금흐름 문제를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한다.

어니스트펀드는 현재까지 총 15건의 SCF채권 투자상품을 출시했다. 총 3761명의 투자자를 통해 41억5000만원의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모집했다.

SCF가 이미 해외에서는 대중적인 금융서비스로 자리잡고 있어 국내에서도 성장성이 밝다는 것이 어니스트펀드 측 설명이다.

어니스트펀드 관계자는 "판매업체의 불가피한 고금리 대출이용으로 중소상공인들에게 전가되던 고금리 이자비용이 SCF 활성화와 함께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이전부터 새희망홀씨대출 등의 상품을 통해 중서민들에게 금융지원을 해오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대표적 서민금융상품인 '우리새희망홀씨대출'에 대해 금리를 내리고 대출 기간 연장, 금리 우대 항목 확대 등 상품 강화에 나섰다.

우리새희망홀씨대출은 저신용자나 저소득자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서민금융지원 상품 중 하나다. 우리은행은 올해 새희망홀씨대출 같은 서민금융상품 판매를 7000억원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두드림(Do Dream) 프로젝트'를 통해 서민 금융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새희망홀씨와 사잇돌 중금리 대출 등 서민 금융 지원 규모는 3000억원이다. 올해 신한은행의 전체 서민 금융 상품 판매 목표는 올해 7500억원이다.

하나은행도 서민금융지원 상품인 새희망홀씨, 사잇돌 중금리 대출, 청년·대학생 햇살론 등에 대해 매년 6000억원 규모로 3년간 1조7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실제 은행들의 서민금융지원은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15개 은행의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실적은 3조원으로 전년(2조3000억원) 대비 23% 증가했다. 올해 은행들이 목표치를 더욱 높게 잡은 것에 비춰볼 때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각 행 별로 조금씩 다른 이름으로 상품이 불리고는 있지만 결국 포용적 금융에 초점을 맞춘 상품들"이라며 "이후에도 꾸준히 서민들을 위한 금융상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