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30일 유한양행에 대한 목표주가 29만원 및 투자의견 매수 유지를 냈다. 수출 부진은 아쉽지만 전문 의약품의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이날 홍가혜 연구원은 "올 1분기 주요 사업 부문인 약품 사업은 2668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한 가운데 비리어드, 트레젠타, 소발디 등 주요 도입 품목과 제품의 매출증가로 전문의약품(ETC)이 2388억원(YoY +9.3%) 매출을 달성해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연구원은 "생활건강 사업은 248억원 매출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며, 해외 사업부 매출액은 414억(YoY-44.8%)으로 크게 감소했다"면서 "C형 간염 치료제 경쟁 심화로 원료의약품(API) 매출이 400억원(YoY-46.1%)으로 감소하면서 수출 부진이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 한해 전망에 있어 해외 사업부 실적 불확실성이 잔존하지만 신규 도입 제품과 자체 개발한 개량 신약의 매출 증가로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개량신약 출시(3개 이상)로 체질 개선과 6월 신약 개발 기대감이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YH25448(폐암치료제)는 오는 6월3일(현지시각), ASCO 학회에서 임상1/2상 결과 발표 예정으로 연내 국내 임상 2상을 마무리하고, 미국으로 임상을 확대할 계획으로 연구개발(R&D)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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