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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빅4 성적표...삼성·대림 '웃고' vs 현대·대우 '울고'

  • 송고 2018.04.30 10:18 | 수정 2018.04.30 10:19
  • 김민철 기자 (mckim@ebn.co.kr)

-1분기 매출·영업익 전년비 삼성물산·대림산업 증가

-대우건설 1분기 만에 흑자전환 성공…전년동기비 영업익 등 저조

건설 빅4의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1분기 매출·영업익 부문에서 삼성물산·대림산업은 웃고, 현대건설·대우건설은 약간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공평가능력 순위 상위 4개 업체중 매출·영업익 부문에서 삼성물산·대림산업은 전년동기비 실적이 상승했으나 현대건설·대우건설은 소폭 하락했다.

삼설물산 건설부문 1분기 매출은 2조9950억원으로 전년동기 2조7110억원 2840억원이 증가했으며 1분기 영업이익은 1580억원으로 전년동기 910억원보다 670억원이나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인 2017년 4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상여 지급 등으로 전분기대비 다소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부문은 주택은 물론 하이테크 분야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강릉안인화력 등 국내외 프로젝트(PJT)의 수익성이 향상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크게 신장됐다”며 “매출이익률 10.9%와 영업이익률 5.3% 등을 기록해 수익성 개선을 이뤘고 1분기 건설 수주는 1조5000억원로 예상 수준을 달성한데다 2분기부터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연간 목표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매출액은 2조185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 늘었다. 영업이익은 15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333%나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택부문의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분양 호조 및 도급 증액 효과 등이 반영되고 토목부문 원가율이 회복 등 건설사업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나란히 두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매출 3조5382억원, 영업이익 2185억원, 세전이익 2118억원, 당기순이익 1402억원을 기록했는데 매출은 전년비 14.5%, 영업이익도 전년비 10.5% 줄어든 숫자다.

수주는 국내 주택사업 수주와 싱가포르 투아스 남부매립 공사 등을 수주해 4조5162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주잔고는 67조7454억원을 유지해 약 4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U.A.E 미르파 담수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싱가포르 소각로 공사 완공 및 U.A.E 사브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가 공정 후반부로 접어들며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하반기 이후 주요 해외공사 공정 본격화 및 국내 주택 매출 증가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이다.

또 “특히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 등의 매출 증가에 따라 수익성은 양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건설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시장 분석보다는 선방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만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6528억원, 영업이익은 1820억원을 기록해 전년비 매출액이 0.5% 높아졌지만 영업이익은 17.7%가 감소했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 해외손실 비용 반영으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에 영업이익의 경우 1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은 높은 평가를 받을만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사업 불확실성을 정리하고 경쟁력을 갖춘 분양사업을 확대하는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높은 수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이 이달 초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도가 적용되고 부동산 보유세 개편이 논의되는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는 앞으로 더욱 본격화되면서 주력 사업 무문인 주택시장이 위축이 불가피하다”며 “해외사업부문 역시 유가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환율하락 등으로 호실적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여서 향후 실적은 업체별 전략이 따라 갈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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