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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IPO '삼수' 무산…SK, 비정유사업 전망은?

  • 송고 2018.04.30 13:29 | 수정 2018.04.30 13:29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상장 철회' SK루브리컨츠 "글로벌 사업투자 집중"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상승·미래먹거리 투자 재원 확충 주춤

세 번째 기업 상장에 도전한 SK루브리컨츠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SK이노베이션의 재무 건전성 및 자금 확보 계획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당초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SK루브리컨츠의 IPO(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배터리사업 등 비정유사업에 유입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일각에선 이번 SK루브리컨츠 IPO시장 입성 좌절로,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상장을 통해 확보할 자금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전망도 나온다.

30일 관련업계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는 상장 추진을 철회하고 본원적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글로벌 성장 투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27일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하며 "금번 공모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며 "당분간 상장과 관련된 검토를 중단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글로벌 사업 투자와 내실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10만1000원~12만2000원으로, 공모규모는 1조2894억~1조5574억원 수준이었다.

수요예측 결과 예상 공모가로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제반 여건을 고려한 결과라는 게 이유다. 해외 투자자들의 참여가 기대에 못미치는 등 희망 공모가를 맞추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업계 일각에서는 국내 증시에 윤활기유 전문기업이 없지만 정유업종의 밸류에이션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 책정이란 지적도 인 바 있다. 또 윤활기유 시장이 급성장하는 산업이 아니라는 점과 유가에 따라 수익 구조의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로 꼽혔다.

이에 SK루브리컨츠는 상장을 철회하고 △견조한 현금창출 능력 △높은 자기자본이익률 △1조 이상의 현금성자산 등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본원적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글로벌 성장 투자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에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 상승과 전기차배터리 투자 재원 마련 등에도 차질이 따를 전망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미래 동력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꼽고 2020년까지 배터리 생산량 10GWh를 확보해 2025년께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짠 바 있다.

SK루브리컨츠 상장의 주요 목적 중 하나는 최대주주 SK이노베이션의 자금 조달이었다. 보유 지분 가운데 25%의 구주매출을 통해 1조원 가량을 확보하겠는 계획을 내비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상장을 통해 조성된 자금을 비정유부문 등 미래 먹거리에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쉽지 않아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 회사 측 관계자는 "SK루브리컨츠 상장과 SK이노베이션 배터리 투자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미 투자 건은 루브리컨츠 상장 이전에 계획이 완료 됐었다"고 말했다.

한편 SK루브리컨츠는 이미 2012년과 2015년에 이어 세번째 상장 실패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공모시장에서의 신뢰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현재 SK루브리컨츠는 상장 재추진과 관련해선 별다른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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