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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IPO 낙마에 현대오일뱅크 재도전 '주목'

  • 송고 2018.04.30 14:55 | 수정 2018.04.30 15:53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현대오일뱅크 오는 10월경 상장 예정…기업가치 10조원 육박

정유사업 및 현대케미칼·현대OCI 등 비정유사업 효과 기대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고도화시설 FCC(유동층 접촉분해공정) 전경. [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고도화시설 FCC(유동층 접촉분해공정) 전경. [사진=현대오일뱅크]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던 SK루브리컨츠가 상장 추진을 철회함에 따라 또 다른 IPO 최대어인 현대오일뱅크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9~10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2605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조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대오일뱅크의 시가총액이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과거 현대오일뱅크 사장으로 있을 때 IPO를 추진했지만 시황이 안 좋아서 중단했다"며 "올해 안에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 선정 등의 절차를 진행해 10월쯤 상장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지난해부터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힌 SK루브리컨츠가 IPO에 실패함에 따라 IPO 분위기가 위축돼 현대오일뱅크 IPO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SK루브리컨츠와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각각 상반기와 하반기 공모시장 최대 기대주로 꼽히고 있는 데다 과거 상장을 추진하다 실패했던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00% 자회사 SK루브리컨츠의 상장을 지난 2013년과 2015년 추진한 바 있지만, 당시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에 IPO 시장에서 발을 뺀 바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25~26일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수요예측 결과가 예상에 못 미침에 따라 SK루브리컨츠는 27일 상정 추진을 철회하고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SK루브리컨츠는 희망공모가로 10만1000~12만2000원을 제시했지만, 기관투자가들이 공모가에 난색을 표하면서 참여율이 저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오일뱅크도 지난 2011~2012년 공모규모가 최대 2조원에 달하는 IPO 최대어로 꼽혔지만, 원유 가격 급락 및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 등 시황 악화에 2012년 4월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정유시장의 호황이 이어지면서 SK루브리컨츠와 현대오일뱅크의 상장이 차질 없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지만, SK루브리컨츠가 상장 대열에서 벗어나면서 현대오일뱅크를 비롯해 IPO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한 풀 꺾였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SK루브리컨츠와 현대오일뱅크의 상황은 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윤활기유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공급 과잉 우려와 시장 성장성 정체 등 우려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견조한 정유 시황에 석유화학 사업 등 비정유 사업 비중을 확대하면서 탄탄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정제마진 하락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정유제품 수요 강세가 이어질 전망인데다 롯데케미칼과의 합작사인 현대케미칼, OCI와 카본블랙 합작사 현대OCI 등의 비정유사업 전망이 밝다는 평가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윤태호 연구원은 "현대오일뱅크는 경쟁 정유사 대비 캐파는 적지만 성장성과 수익성에서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IPO를 위해 현대오일뱅크의 원가경쟁력 배경, 대산 NCC 투자 계획, 자회사 전망 등에 대한 적극적인 IR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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