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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기세에 눌린 항공 빅2 "장거리로 승부"

  • 송고 2018.05.02 15:24 | 수정 2018.05.02 15:24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대한항공, 5월 1일부 델타항공과의 JV 시행으로 미주 노선 강화 전망

아시아나항공, 미주 노선 매일 운항 시작…베네치아·바르셀로나 등 유럽 노선도 강화

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 여객기.ⓒ각 사.

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 여객기.ⓒ각 사.


최근 LCC들의 급성장에 따른 시장 내 입지 축소와 오너리스크까지 겹쳐 어려움에 직면한 항공 '빅2'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장거리 노선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JV)를 본격 시행한데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공격적인 장거리 노선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이 야심차게 추진해온 미국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가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조인트벤처는 가시적인 형태로 별도의 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아니지만 두 회사가 마치 한 회사처럼 노선을 공동 운영하며 수익과 비용을 공유하는 최고 수준의 협력단계다.

JV 출범에 따라 양사는 △항공편 스케줄 공유 △연결성 개선 △운항횟수 증대 등 노선망 계획을 함께 짜고 항공권 판매·마케팅 활동, 항공기 좌석 관리 등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장거리 노선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JV 출범으로 델타항공의 미주 290개 노선을 활용하게 된다. 이에 약 2만3000여개의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자연스레 장거리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져 대한항공의 수익성에 긍적적 영향일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국내 출발 미주·유럽·태평양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 점유율은 30%대 안팎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아시아나항공도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장거리 노선에서 대한항공과 복수 민항 경쟁 구도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목표 아래 공격적인 노선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미주 전 노선의 매일 운항을 시작한데 이어 같은날 이탈리아 베네치아 노선에도 신규 취항했다. 여기에 오는 7월 노르웨이 오슬로 전세기 운항을 시작하고, 8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노선을 새롭게 개설할 예정이다.

양사의 장거리 노선 강화 전략은 경쟁이 심화된 항공시장 상황을 충실히 반영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대형사로서 노선 운영 부문에서 중단거리에서 강점을 보이는 LCC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져야한다는 의도가 깔린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LCC는 대형사의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해나가고 있다. 국내선 여객 점유율은 이미 과반을 넘어 대형사를 앞선 상태이며 국제선 또한 30%를 넘긴 후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두 항공사 입장에서는 LCC의 공급 확대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단거리보다는 수요 확보가 용이한 장거리 노선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밖에 없다"면서도 "중단거리에서도 일본·동남아 노선 등을 기점으로 다각적인 노선 판로에 힘을 기울이며 장거리와 중단거리 노선에서 모두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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