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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4월 내수 신차 효과에 '훨훨'…한국지엠은 '반토막'

  • 송고 2018.05.02 16:56 | 수정 2018.05.02 16:56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현대차 40만대 육박…40개월 만에 최대 성장률

기아차 24만28대 판매…20개월 만에 최고 성장률

신형 싼타페ⓒ현대차

신형 싼타페ⓒ현대차

현대·기아차, 쌍용차, 르노삼성차 등 완성차 4개사가 지난 4월 내수 시장에서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린 반면 한국지엠은 사업 철수 우려 여파로 지난 2, 3월에 이어 지난달 판매량도 전년 동월 대비 반토막 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1.1%, 9.3% 증가한 총 39만1197대, 24만28대를 판매했다. 이 같은 성장률은 현대차의 경우 40개월 만에, 기아차는 20개월 만에 누리는 '최대 성장률'이다.

현대, 기아차 국내 판매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5.7%, 14.9% 증가한 6만3788대, 5만4대를 기록했다.

양사 모두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우선 현대차 그랜저(하이브리드 1,728대 포함)가 9904대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가 5898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34대 포함)가 5699대 등 총 2만3645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구형모델 841대 포함)가 1만1837대, 코나가 3490대, 투싼이 2703대, 맥스크루즈가 203대 등 총 1만8284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싼타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하며, RV 모델로는 드물게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 싼타페의 출고 대기 물량도 1만2000대를 돌파한 상태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132대, G70가 1103대, EQ900가 913대 판매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한 5148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최근 출시된 신형 K9(THE K9)과 신형 K3를 앞세워 승용 시장에서 신차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RV 모델 중에서는 3월 출시된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인기로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인 14.9%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K9은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각종 최신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바탕으로 1222대(일부 구형 모델 포함)가 판매되며 1세대 모델 출시 첫 해인 2012년 7월에 기록한 1400대 판매에 이어 처음으로 월간 판매 1000대를 넘어섰다.

K3 역시 지난달 전년 대비 147.0%나 증가한 총 6925대(일부 구형 포함)가 팔려 2014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판매 6000대를 돌파했다.

올해 초 상품성을 크게 높여 선보인 K5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전년 대비 14.3% 증가한 4119대가 판매되는 등 최근 새롭게 투입된 신형 K시리즈 모델들이 모두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내수시장에서 신차 공급 한계로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68.6%, 51.4% 증가하는 신차 판매호조를 보였다.

쌍용차는 신차 공급 적체 해소에 주력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달 초 시작된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에 따른 렉스턴 스포츠 생산물량 확대는 2주간의 생산 안정화 기간을 갖는 등 생산효율을 높이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공급확대는 5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수출에서도 신차 효과를 누리고 있다. 쌍용차는 그간 20%가 넘는 감소세를 보였던 수출도 렉스턴 스포츠 선적이 시작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하는 회복세를 나타냈다.

르노삼성차는 내수에서 전년 대비 20.7% 감소했지만 내수 모델 판매 중 프리미엄 중형세단 SM6가 지난달 총 2262대가 판매되는 등 신차 중심으로 판매실적이 개선됐다. 상품성을 강화한 2019년형 SM6를 3월 출시 후 월 판매 2000대 이상 판매를 유지했다.

중저가 트림에 고급 사양을 추가해 2000만원 중반 중형차 시장 허리 가격대를 정조준 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반면 한국지엠은 내수 판매에서 2, 3월에 이어 4월도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

한국지엠은 4월 한 달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한 내수 5378대, 수출 3만3197대를 포함한 총 3만857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 54.2% 급감, 수출 11.3% 감소한 수치다.

특히 4월 내수 실적은 전월과 비교해도 14.3% 감소했다. 1~4월 내수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48.8% 감소한 2만5293대다.

차종별로 스파크는 전년 동월 대비 40.3% 감소한 2208대, 말리부는 무려 79.8% 급감해 576대 판매됐다.

다만 볼트EV는 전년 동월 대비 166.1% 증가한 322대가 팔려나갔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4월 내수 판매는 회사 구조조정의 여파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유지했다”며 “최근 출시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2018 쉐보레 볼트(Volt)가 37대,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EV가 322대 판매되며 두각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이 같은 반토막 난 실적 개선을 위해 5월 고객 신뢰 회복에 주력할 방침이다. 5월 말리부 및 트랙스 구입 고객에게 업계 최초로 7년 14만 km 보증 기간 연장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지엠 영업서비스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5월에는 주력 차종에 대한 파격적인 보증 연장 혜택과 더불어 ‘쉐보레 엠버서더’ 등 고객 이벤트를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내수 실적 반등의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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