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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롯데케미칼 1분기 '주춤'…2분기 반등 열쇠는?

  • 송고 2018.05.03 06:00 | 수정 2018.05.02 17:40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롯데케미칼·LG화학 나란히 6000억원대 영업익…전년比 약 18%↓

2Q 성수기 진입으로 타이트한 수급 기대…수요회복 여부 우려도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사진 왼쪽)과 LG화학 대산공장 전경. ⓒ각 사 제공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사진 왼쪽)과 LG화학 대산공장 전경. ⓒ각 사 제공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올해 연간 3조원의 영업이익 실현의 기대를 모았던 롯데케미칼과 LG화학이 1분기 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 가격과 원화 강세 영향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기록했다.

3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올 1분기 연결기준 66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LG화학도 650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양사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 가량 감소하는 등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잘 나가던' 롯데케미칼과 LG화학이 1분기 시장 기대에 못미친 실적을 기록한 이유로는 지난해와 비교해 급증한 유가에 따른 원재료가 상승, 원화강세 등이 꼽힌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올레핀부문은 원화강세에 대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일부 제품 수익성이 하락했고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도 현지 화폐인 링깃 강세로 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의 올레핀사업 중 PE/PP 부문은 춘절 이후 중국 재고 증가에 따른 구매 관망세로 수익성이 축소됐고, PS 등 일부 유도품 가동률 하락 및 중국 재고 상승으로 SM 역시 수익성이 축소됐다.

이와 함께 정호영 LG화학 CFO 사장은 "원화 강세 및 원재료 가격 상승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1분기 원달러 환율이 80원 정도 변동이 있어 LG화학의 경우 약 800억원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소재사업부분의 손실이 가장 컸다.

LG화학은 지난해 1분기 기초 유분쪽에서 타이트했지만 올해 에틸렌 가격이 급등하면서 NCC/PO 부문에서 전년동기 대비 스프레드 개선 폭이 제한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양사는 1분기 일부 품목에서 원화 강세 및 원료가 강세로 주춤했지만 다른 제품들은 여전히 견조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어 2분기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올레핀 제품들은 타이트한 수급상황으로 2분기 견조한 실적흐름을 이어가고, 아로마틱스 부문 역시 중국 폴리에스터 수요 강세로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과 롯데첨단소재 역시 타이트한 수급 상황에 따른 호실적을 예고했다.

LG화학 관계자 역시 "원화 강세와 유가 변동 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성수기 진입과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DB금융투자의 한승재 연구원은 "3월 이후 유가 및 납사 반등에 따른 래깅 효과가 반영되고 성수기로 진입함에 따라 물량 역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실적 개선에 대해 다소 조심스러운 전망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 변동과 유가 상승 영향도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수요"라며 "춘절 이후 수요 회복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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