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5.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618,000 2,496,000(2.74%)
ETH 4,473,000 83,000(1.89%)
XRP 741.8 27.7(3.88%)
BCH 695,400 13,700(2.01%)
EOS 1,149 61(5.6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이재용 부회장 또 글로벌 행보…'포스트 반도체' 물색

  • 송고 2018.05.03 06:00 | 수정 2018.05.02 17:50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 사장단 대거 동행…"이례적" 평가

유럽·캐나다서는 인공지능 점검…"단순 출장 이상 성과" 기대

ⓒ[사진제공=데일리안포토]

ⓒ[사진제공=데일리안포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두 번째 해외출장길에 오르면서 차세대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발걸음이 본격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부회장은 두 번째 출장에서도 '포스트 반도체'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 최고위급 임원을 모두 대동하는 출장은 이례적인 만큼 단순한 해외 기업 방문 이상의 성과가 있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유럽과 캐나다에 이어 중국 선전시로 집행유예 석방 후 두 번째 해외 출장에 나섰다.

이 부회장의 출국길에는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등 반도체부문 경영진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동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출장에서는 BYD를 비롯한 중국 글로벌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장지인 선전은 경제특구로 지정돼 '중국의 실리콘밸리'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발전된 도시다. 선전에는 텐센트와 화웨이 같은 중국 최대 규모의 IT기업 본사가 위치해 있다. 글로벌 드론 시장을 선도하는 DJI도 선전에 본거지를 두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찾을 것으로 공식화된 BYD는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업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6000억원대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다. 또한 IT부품과 배터리 등도 제조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의 전장 전문기업 하만을 인수하며 글로벌 전장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3월 출장에서도 유럽과 캐나다의 AI관련 기업들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출장에서는 자동차기업과 미팅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래 성장동력 찾기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호황으로 매 분기마다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도 메모리 가격이 고점을 찍고 꺾일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반도체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11조5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도체가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4%에 달한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최대 실적이 지나치게 반도체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은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메모리 반도체 수급불균형이 내년 상반기에는 꺾일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이를 견제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중국의 거시경제 총괄부서인 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해 말부터 메모리 가격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해왔다. 또한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반도체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의 대형로펌 하겐스버먼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D램 시장의 빅3 업체들이 가격상승을 유도해 불법적 이득을 편취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은 집행유예로 석방된 후 해외출장 외의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메모리 반도체 호황 고점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매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12:20

93,618,000

▲ 2,496,000 (2.74%)

빗썸

04.20 12:20

93,494,000

▲ 2,586,000 (2.84%)

코빗

04.20 12:20

93,566,000

▲ 2,674,000 (2.9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