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론칭…표면에 엠보싱 더해 안전성 높여
마찰 계수 및 노면 접지력 향상으로 소음 감소
동국제강은 무늬 H형강 브랜드 'DK-Deck'의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복공판(지하공사나 토목공사를 할 때 지상 위로 차량이 지나가도록 도로에 설치하는 임시 철판)의 고강도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무늬 H형강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표면에 격자무늬와 함께 엠보싱이 각인된 무늬 H형강 브랜드 'DK-Deck'을 론칭했다.
DK-Deck은 복공판에 적용할 시 ㄷ형강을 이용한 제품보다 최대하중이 3배 높아 교통량과 중차량 통행이 잦은 구간의 하중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 일반적인 무늬 H형강과 달리 격자무늬에 엠보싱, 빗살 등 다양한 무늬를 더해 마찰 계수를 향상시킴으로써 노면 접지력을 높이고 소음을 감소시키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대개 ㄷ형강을 용접해 만든 복공판이 건설현장에 사용돼 왔다. 하지만 이는 30년 전 기준을 그대로 적용한 것으로 ㄷ형강 복공판은 내력이 작아 대형 차량이 지나갈 때 안전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20년 전 생산을 중단하고 무늬H형강으로 제작한 복공판을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최근 가설재 품질관리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DK-Deck 생산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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