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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 지주사 체제 전환 '순항중'

  • 송고 2018.05.03 13:12 | 수정 2018.05.03 13:40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5월29일 제일홀딩스 하림홀딩스 주총, 합병 의결 예정

일감몰아주기 및 옥상옥 구조 해소 기대, 동북아 대표기업 목표

하림 익산공장과 김홍국 회장.

하림 익산공장과 김홍국 회장.

두달 앞으로 다가 온 하림그룹의 지주체제 전환 작업이 순항 중이다. 하림은 이를 발판으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 대표 식품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3일 하림그룹에 따르면 제일홀딩스와 하림홀딩스는 오는 29일 임시주총을 열고 두 회사의 합병을 의결할 예정이다.

합병비율은 제일홀딩스와 하림홀딩스 1:0.2564706으로, 합병회사는 오는 7월1일 하림지주라는 새로운 사명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제일홀딩스 주총에서는 김홍국 회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 건도 의결될 예정이다. 현재 김 회장은 하림홀딩스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김 회장이 합병회사의 대표이사를 맡을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내이사를 맡기로 한 것은 앞으로도 경영에 계속 참여하고, 그 결과를 책임지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림은 이번 합병을 통해 옥상옥 구조의 지주사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하림은 2011년 이후 제일홀딩스, 하림홀딩스, 농수산홀딩스, 선진지주 등 4개의 복잡한 지주사 체제로 운영디되고 있다. 합병 이후에는 하림지주가 최상위 지주사가 되는 것이다.

또한 하림은 지주체제 완성을 통해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부터도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최상위 지주사인 제일홀딩스의 지분 구성은 김홍국 회장 29.74%, 한국인베스트먼트 26.44%, 주식회사 올품 5.31% 등이다. 단일 지분으로는 김 회장이 최대주주이나, 실질적으로는 김 회장의 아들인 김준영씨가 최대주주이다.

김준영씨는 올품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고, 올품은 한국인베스트먼트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즉, 김준영씨의 제일홀딩스 지분은 김 회장보다 많은 31.75%인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김 회장이 아들 준영씨에게 주식을 물려주는 과정에서 위법은 없었는지, 올품으로 일감 몰아주기는 없었는지를 조사 중이다. 지주체제가 완성되면 지분 순환구조가 단순 명확해지고, 일감 몰아주기도 법적 테두리 안에서만 허용되기 때문에 더이상 불필요한 의혹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림은 총 5700억원을 투자해 전북 익산에 최첨단 식품단지를 조성 중이다.

연말에는 1700억원을 투자한 주식회사 하림 공장의 리모델링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내년 말에는 익산4산업단지에 총 4000억원을 투자한 푸드콤플랙스가 완공, 가동될 예정이다.

푸드콤플랙스에는 식품가공공장 3개와 물류센터 등이 들어선다. 여기에서는 가정간편식, 천연베이스 소스 및 천연조미료, 즉석밥 등이 생산된다.

또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도 5만3623㎡(1만6000평)의 부지의 첨단 식품가공 플랜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림은 '푸드 트라이앵글'을 통해 동북아 식품허브의 핵심 역할을 하는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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