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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고부가제품 강화…PO 경쟁심화는 "고민되네"

  • 송고 2018.05.07 06:00 | 수정 2018.05.07 10:23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SKC 반도체, 필름 등 신성장동력 사업 확대…에쓰오일 PO 시장 진입

PO 경쟁자 늘어나도 PO 다운스트림 시장 호황에 PO 수요 강세 지속

SKC의 'HPPO' 생산시설 전경. [사진=SKC]

SKC의 'HPPO' 생산시설 전경. [사진=SKC]

SKC가 반도체 소재, 고부가 필름 등 새로운 시장에 적극 뛰어들면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SKC의 주력사업인 프로필렌옥사이드(PO) 시장 경쟁 심화에 따라 실적 전망에 우려스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7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SKC는 올해 1분기 4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9.5% 하락했지만, 전년 대비 9.0% 상승한 것이다.

특히 주력 사업인 화학 사업의 영업이익이 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모두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주력 화학사들이 1분기 주력 사업에서 전년 대비 아쉬운 성적표를 거둔 것과 비교된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 에쓰오일이 SKC가 거의 독점했던 국내 PO 시장에 진입하면서 PO 시장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PO는 주로 자동차 내장재 등으로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의 기초원료이다.

에쓰오일은 잔사유 고도화설비 및 올레핀 다운스트림(RUC&ODC) 설비를 기계적으로 완공하고 시험가동을 거쳐 하반기 본격적인 상업가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9월경 상업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쓰오일은 RUC 시설에서 프로필렌과 휘발유 등을 생산하고 ODC 시설에서는 이를 원료로 PO와 폴리프로필렌(PP)을 생산할 예정이다.

국내 PO 시장의 소비 물량은 약 50만톤 수준으로 이중 SKC가 30만톤을 생산하고 나머지 20만톤은 수입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에쓰오일의 PO 생산능력은 30만톤으로 에쓰오일이 본격적으로 PO 시장에 진입할 경우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져 경쟁 심화에 따라 기존 시장을 선점했던 SKC의 수익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SKC는 PO 수요가 견고해 경쟁사의 진입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역내 PO 설비의 대규모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어 역내 PO 수급이 매우 타이트해질 전망이다.

또한 PO를 원료로 한 프로필렌글리콜(PG) 등 PO 다운스트림 제품 호조도 SKC의 견조한 실적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C는 지난해 PG 플랜트를 5만톤 증설했다. PG는 화장품과 의약품 원료로 사용된다. SKC에 따르면 PO 내수 판매보다 PG 수출을 통한 수익성이 더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SKC 관계자는 "경쟁사가 시장에 진입하면 당연히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하지만 전세계 PO는 현재 수급이 매우 타이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PO 자체의 수요보다 PO를 원료로 한 다운스트림 제품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SKC 역시 PG 제품 생산에 상당량의 PO를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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