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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선박 발주 러시…글로벌 선사 '덩치 불리기'

  • 송고 2018.05.08 15:05 | 수정 2018.05.08 15:30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4~5년 내 초대형선박 138척 인도 예상

당분간 수급 불균형 개선…운임 4주 연속 올라

ⓒ머스크

ⓒ머스크

초대형선박 발주 러시가 계속되고 있다. 당분간 수요 증가로 수급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향후 공급과잉에 따른 운임하락 가능성도 공존한다.

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향후 4~5년 내 초대형선박 138척이 시장에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발주된 44척과 앞으로 발주가 예상되는 초대형선박과 부족선형 확보에 따른 추가 발주가 2만TEU 이상 67척, 2만TEU 미만 27척 등 총 94척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2016년 초대형선박 발주가 1만3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5척에 그치며 선사들은 초대형선박 발주를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CMA CGM이 2만2000TEU 9척, 코스코(COSCO)가 2만1000TEU 6척과 1만3500TEU 8척을 중국 조선소에 발주한 이후 MSC도 2만2000TEU 11척을 한국 조선소에 발주했다. 지난해에만 2만TEU급 이상 선박이 26척 발주돼 내년 및 2020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세계 1위선사 머스크도 현대중공업에 1만5000TEU 2척에 대한 옵션을 행사으며 에버그린(Evergreen)은 1만1000TEU 8척을 삼성중공업에 발주했다.

이에 따라 5월 현재 2만TEU 이상이 26척, 2만TEU 미만이 18척 등 총 44척의 초대형선박이 발주됐다.

선사들의 초대형선박 발주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스코는 2만TEU 이상 11척과 1만3800~1만4500TEU 9척을 포함하는 20척의 초대형선박 추가 발주에 대한 자금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상선도 2만2000TEU 이상 12척과 1만4000TEU 8척을 포함한 20척의 초대형선박을 발주할 예정이다. 일본의 ONE은 2만TEU 6척을 발주할 것으로 전해진다.

초대형선박의 발주가 지속되는 이유는 비용경쟁력 확보 때문이다. 규모가 큰 선사 입장에서는 과점적 시장리더십을 유지하고 비용경쟁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방안으로 초대형선박 확보가 필요하다.

하위권 선사의 경우에도 상위권 선사들의 거대화에 따른 비용절감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선박 발주에 나설 수밖에 없다.

이에 글로벌 선사들은 경쟁사와 비교해 부족한 선형을 추가 확보하려고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 1만8000TEU 이상 보유현황을 보면 하팍로이드(Hapaq-Lloyd) 6척, 에버그린과 양밍(Yang Ming)은 1척도 없어 최소한 10척 이상의 초대형선박 확보가 필요하다. 또 양밍은 뉴파나막스(1만~13000TEU)급이 1척 밖에 없다.

전형진 KMI 해운산업연구실장은 "이들 선사들이 규모별로 몇 척을 발주할 것인가를 추정하긴 쉽지 않지만 최소한 10척 이상을 발주한다고 가정할 경우 2만TEU 이상 30척, 뉴파나막스급 10척 등 총 40척 이상 추가 발주의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까지 세계 컨테이너선 시장은 수요 증가에 따른 수급개선으로 서서히 운임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5월 첫째 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776.88포인트로 전주 대비 16.21포인트 상승했다. 4주 연속 오름세다. 특히 지난 3월 넷째 주 646.59포인트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1달 만에 급격히 상승했다.

중국 춘절 이후 4월부터 제조공장의 완전가동으로 인해 수요가 크게 증가해 운임 상승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130척 이상의 초대형선박 인도가 본격화되는 시점부터는 다시 시황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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