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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 4월 누적대출액 2조4000억원

전월비 4.23% 증가…평균 대출금리 14.20%
신용대출 834억원 감소…렌딧 탈퇴 영향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등록 : 2018-05-09 15:22

▲ 4월 30일 기준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들의 대출 항목별 누적투자액 비중ⓒ한국P2P금융협회
한국P2P금융협회(이하 협회)는 4월 회원사들의 누적 대출액이 전월 대비 4.23% 증가한 2조39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각 항목별로는 신용대출 3598억원(834억원↓), 기타담보 5385억원(661억원↑), 부동산 담보 6693억원(578억원↑), 부동산PF 8251억원(566억원↑) 순이었다. 65개 회원사의 평균 대출금리는 14.20%로 나타났다.

4월에도 부동산 담보대출, 건축자금 대출, 기타 담보대출 모두 500억원 이상 누적대출액이 증가해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협회 관계자는 "신용대출의 경우 ㈜렌딧이 탈퇴함에 따라 누적대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보이나 3월말 기준 누적대출액에서 렌딧을 제외하면 전월 대비 293억원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원사의 전월대비 연체율은 0.44%, 부실률은 0.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체율과 부실률 관리를 위해 신규 상품 출시를 자제하고 원금 상환에 집중하거나 효율적인 채권 매각을 통해 연체금을 확보하는 등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활동이 주효했다.

아울러 협회는 지난달 총 2개의 신규사에 대한 입회를 승인했다. 이번 신규 가입사인 한국경우펀딩은 태양광 준공자금과 부동산 PF, 부동산담보를 주력 상품으로 출시하며, 미라클펀딩은 부동산담보와 NPL 상품을 중심으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현욱 한국P2P금융협회장은 "중소기업 대출 등 다양한 상품이 시장에 제공되기 위해서는 P2P금융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규제가 완화돼 기존 제도권 금융에서 제대로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의 금융상품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의 경우 빠르게 법제화를 마무리해 P2P시장을 활성화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P2P업체가 생긴 지 10년이 넘은 현재까지 법제화를 위한 논의만 진행하고 있다"며 "핀테크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정부 계획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빠른 시일내에 법제화가 완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