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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휴대폰 수출 경합도 최고치 기록…車·반도체·컴퓨터 ↓

  • 송고 2018.05.10 11:00 | 수정 2018.05.10 07:56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한-일, 인도서 선박·디스플레이·농수산물 분야 경쟁 심화

"수입수요 확대에 의존 말고 제품 자체 경쟁력 강화해야"

우리나라가 중국·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이른바 '신흥 빅4 시장'에서 IT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일본과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0일 발표한 '신흥 빅4 시장 한·일 및 한·중 수출 경합도'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일본은 중국에서, 한-중은 베트남 시장에서 수출 경합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4년 이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는 한·중·일 3국의 경합이 심해지는 반면 중국에서 한·일 간 경쟁은 다소 완화됐다.

'수출 경합도'는 수출구조가 유사할수록 경쟁이 심하다는 가정 하에 특정 시장에서 국가 간 경쟁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1에 가까울수록 경쟁이 심하다는 의미다.

한·중·일 수출 경쟁력 우위 품목 [자료=한국무역협회]

한·중·일 수출 경쟁력 우위 품목 [자료=한국무역협회]

지난 해 중국에서 한·중 간 휴대폰 수출 경합도가 0.98로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디스플레이(0.913), 석유제품(0.703) 선박(0.659), 기계류(0.658) 순으로 경쟁이 심했다.

전체적으로는 디스플레이·선박·기계류 등 6개 품목에서 경합도가 상승한 반면 자동차·반도체·컴퓨터 등 9개 품목은 하락했다.

인도에서는 한·일 간 선박·디스플레이·농수산물 분야에서 2014년 대비 2016년의 경합도가 강화된 반면 휴대폰·반도체·자동차·가전제품 등은 상대적으로 완화됐다.

인도 시장에서 자동차(0.730)의 경쟁정도가 가장 높았고, 디스플레이(0.709)·플라스틱(0.582)·선박(0.562)·휴대폰(0.539)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한·중 간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낮은 수준의 경합을 유지한 가운데 반도체와 컴퓨터는 완화됐고 휴대폰은 강화됐다.

 [자료=한국무역협회]

[자료=한국무역협회]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는 한·일 및 한·중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품목별로 2016년 기준 한·일 간 반도체 경합도가 0.728로 주요 15개 품목 중 가장 컸고, 컴퓨터(0.598)-석유제품(0.576)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중국 사이에 반도체와 컴퓨터 분야 경합 상승이 가장 두드러지는 등 15개 품목 중 8개에서 경합도가 상승했다. 한·중 간 경합관계가 심화된 품목은 디스플레이(0.945), 휴대폰(0.759), 반도체(0.733)를 보였다.

베트남에서는 일본과 반도체(0.891), 휴대폰(0.708), 디스플레이(0.700) 분야에서 경쟁이 심했다. 같은 품목에서 중국과 경합도 치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6년 디스플레이 경합도가 0.983으로 1에 가까울 만큼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반도체(0.758)과 휴대폰(0.756)이 뒤를 이었다.

인도네시아에서 일본과 경합 중인 반도체의 한국산 점유율이 최근 상승했다. 중국과 경합도가 높은 디스플레이·휴대폰 등도 한국 제품 경쟁력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에서는 일본·중국과 경합이 치열한 반도체·휴대폰·디스플레이 등도 한국의 수출 경쟁력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 강내영 연구원은 "휴대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 제품을 중심으로 신흥 빅4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중국 및 일본과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면서 "현지 수입수요 확대에 의존할 게 아니라 제품 자체 경쟁력이 절실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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