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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원 신임 금통위원 등장, 7월 금리인상 무게 실리나

  • 송고 2018.05.11 10:19 | 수정 2018.05.11 10:23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중립 빠지고 임 내정자 합류로 매파 견해 우세 전망

기준금리 5월 인상 소수의견·7월 인상 가능성 제기

임지원 신임 금통위원 내정자.ⓒEBN

임지원 신임 금통위원 내정자.ⓒEBN

함준호 금융통화위원의 후임으로 임지원 금통위원 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년간 금통위원 임기를 마친던 함 위원이 이날 이임식을 갖고 매파 성향으로 알려진 임지원 내정자가 금통위원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시장에서는 임 내정자의 합류로 금통위에서 매파 견해가 우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 금통위 직후 보고서에서 임 내정자는 7월 금리 인상을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금통위 의사록에서는 2명의 매파, 2명의 비둘기파, 2명의 중립 스탠스가 확인됐고 중립 1명은 함 위원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해 3명의 매파가 확인된 가운데 7월 인상을 주장했던 임 내정자가 더해진다면 매파 의견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할 수 있어 5월 인상 소수의견 및 7월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이 고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임 내정자를 일방적인 매파로 규정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과거 이력을 살펴보면 지난 2012년 한은 성장률 전망 하향조정을 예상하고 2013년에 금리인하를 지지했던 점, 이번 7월 인상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올해 성장률을 2.8%로 제시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4~2016년 장기간 실행된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다소 비판적인 시각을 가졌던 점이 눈에 띈다. 외국계 IB에서 변동성이 큰 트레이더, 스트래터지스트들 사이에서 중심을 지키며 중장기 방향을 제시하는 이코노미스트 역할을 해왔던 만큼 통화정책에 있어서도 시장의 쏠림과 압력에 휩쓸리기보다는 데이터에 기반한 의견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최근 이 총재의 언급들도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앞서 이 총재는 아세안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금융불균형이 더 커질 것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을 때 올려야 하며 중앙은행이 시장에 시그널을 주고 행동이 뒤따르지 않으면 신뢰를 잃게 된다고 언급했다.

또 임 내정자 합류로 금통위가 매파적이 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질문에는 시장에 약간의 긴장감을 넣어주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금통위원 교체와 더불어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등도 한은의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6월 미국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리역전 폭을 줄일 필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연합회의 추천을 받아 오는 12일 임기가 만료되는 함준호 위원의 후임으로 내정된 임지원 JP모건 서울지점 수석본부장은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JP모건에서 지난 1999년부터 20년 가까이 한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다.

청와대가 임 내정자를 금통위원으로 임명하면 이성남 전 위원에 이어 두 번째 여성 금통위원이 된다. 과거 금통위원 가운데 외국계 금융기관 경력이 있는 경우는 있었지만 주로 외국계 IB에서 활동한 사례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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